한눈에 보기
- 정체
- 지치과(Boraginaceae) Symphytum officinale L.의 뿌리·잎. 러시안 컴프리(S. × uplandicum)·S. asperum도 같은 이름으로 유통FDA 2001 권고문 · EMA HMPC
- 국내 지위
- 식품원료 목록 5,386행에서 Symphytum 확인되지 않음.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미인정.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해당 여부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않음식품안전나라 식품원료 목록 · 건강기능식품 인정 현황(2016)
- 핵심 위험
-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라시오카르핀·심피틴 등) — 간정맥폐쇄병 → 간경변·간부전. 설치류 발암성Public Health Nutr 2000(PMID 11276298)
- 사람 사례
- 컴프리 차·잎 복용 뒤 간정맥폐쇄병 보고(1987 영국, 1989 미국, 1990 뉴질랜드 23세 사망)PMID 2741990 · PMID 2103401
- 해외 규제
- 미국 FDA 2001-07-06: 먹는 컴프리 보충제 시장 철수 권고. 독일·캐나다 유통 제한 기록FDA 권고문 · PMID 11276298
- 바르는 용도
- EMA: 뿌리 에탄올 추출 연고·크림 — 성인, 가벼운 삠·멍, 10일 이내, PA 노출 하루 0.35 µg 이하. 발목 염좌 시험에서 디클로페낙 겔에 열등하지 않음EMA HMPC · Phytomedicine 2005(PMID 16323288)
- 상호작용
- 간 효소를 늘리는 약과 함께 쓸 때의 사람 자료는 확인되지 않음 — 먹는 용도 자체를 피함KMCRIC · PubMed 검색
- 먼저 확인할 것
- 먹었는지·발랐는지 · 복용 기간과 양 · 간 질환·음주 · 임신·수유 · 상처 난 피부에 발랐는지진찰 전 체크
- 미국 FDA는 2001년 7월 6일 컴프리(S. officinale·S. asperum·S. × uplandicum)를 함유한 먹는 보충제를 시장에서 철수하라고 업계에 권고했다. FDA 권고문(2001-07-06)
- 컴프리의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는 간의 작은 정맥을 막는 간정맥폐쇄병을 일으키며, 간경변과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Public Health Nutr 2000(PMID 11276298)
- 1990년 뉴질랜드에서 컴프리 잎을 먹은 23세 남성이 간정맥폐쇄병과 간부전으로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 J Gastroenterol Hepatol 1990(PMID 2103401)
- 유럽 의약품청은 컴프리 뿌리 연고를 성인의 가벼운 삠·멍에 10일 이내로만 바르고,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 노출을 하루 0.35 µg 이하로 제한했다. EMA HMPC 「Symphyti radix」
- 발목 염좌 환자 164명 무작위 시험에서 컴프리 뿌리 추출물 연고는 디클로페낙 겔에 비해 통증 개선이 열등하지 않았다. Phytomedicine 2005(PMID 16323288)
- 식품원료 목록 5,386행에서 컴프리(Symphytum)는 확인되지 않았고,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도 인정되지 않았다. 식품안전나라 식품원료 목록 · 인정 현황(2016)
컴프리는 지치과 Symphytum의 뿌리·잎이고, 국내 식품원료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컴프리(comfrey)는 유럽과 서아시아 원산의 지치과 여러해살이풀 Symphytum officinale L.입니다. 넓고 거친 잎과 종 모양의 보라·크림색 꽃이 피고, 굵고 검은 뿌리 속은 끈적한 점액질로 차 있습니다. 영어 별명 「knitbone(뼈를 붙이는 풀)」처럼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삔 데, 멍, 골절 부위에 찧어 붙이는 약초였습니다. 시장에는 러시안 컴프리(S. × uplandicum)와 거친컴프리(S. asperum)도 같은 이름으로 나옵니다.
국내 지위를 보면, 식약처 식품원료 목록 5,386행에서 Symphytum은 「사용 가능」에도 「제한적 사용」에도 없습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에도 없습니다.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목록에 명시돼 있는지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국내에서 먹어도 된다고 검토된 원료는 아닙니다. 해외 직구로 들어오는 뿌리 액상 추출물, 잎 차, 캡슐은 국내 원료 검토를 거치지 않은 제품입니다.
먹으면 위험한 이유는 간정맥을 막는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입니다
컴프리 뿌리와 잎에는 라시오카르핀, 심피틴 같은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PA)와 그 N-산화물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 자체보다 간에서 대사돼 생기는 반응성 물질이 문제입니다. 2000년 독일 연구진의 고찰은 이 물질이 간의 작은 정맥 안쪽을 손상해 막히게 하는 간정맥폐쇄병(veno-occlusive disease)을 일으키고, 간이 붓고 배에 물이 차며 간경변과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설치류에서는 발암성도 보고됐습니다.
PA가 섞인 곡물을 먹고 자메이카·인도·아프가니스탄에서 집단 발병이 있었던 것처럼, 이 독성은 양이 쌓이면서 나타납니다. 증상이 몇 주에서 몇 달 뒤에 시작될 수 있어, 먹던 차와 간 손상을 연결하지 못하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조금씩 오래」 먹는 건강차 방식이 오히려 위험한 이유입니다.
PA는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독성이 생기므로 간 질환이 있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분은 더 조심해야 하지만, 약과 함께 먹었을 때의 사람 자료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먹는 용도 자체를 피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컴프리는 키우기 쉽고 잎이 크게 자라 텃밭 퇴비나 가축 사료용으로도 심어집니다. 집 마당에서 딴 잎을 쌈이나 녹즙으로 먹는 것도 같은 위험에 해당합니다. 생김새가 비슷한 다른 지치과 식물과 헷갈릴 수도 있어, 야생에서 캔 뿌리나 잎을 먹는 일은 피합니다.
컴프리 차를 마신 뒤 간정맥폐쇄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습니다
사람 사례는 1980년대 후반부터 보고됐습니다. 1987년 영국 의학저널(BMJ)은 컴프리 섭취 뒤 생긴 간정맥폐쇄병을, 1989년 미국 의학저널(Am J Med)은 컴프리 허브차로 생긴 간정맥폐쇄병을 보고했습니다. 1990년 뉴질랜드에서는 채식을 주로 하던 23세 남성이 컴프리 잎을 먹은 뒤 간정맥폐쇄병과 심한 문맥압 항진증으로 입원했고 간부전으로 사망했습니다. 연구진은 다른 원인을 배제하고 섭취 시기와 간 조직 소견을 근거로 컴프리와의 관련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보고가 쌓이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01년 7월 6일 미국 약초협회 등 업계 단체에 서한을 보내, 컴프리를 비롯한 PA 함유 원료가 든 먹는 보충제를 시장에서 철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같은 해 10월에는 PA를 완전히 제거한 원료라면 문제 삼지 않을 수 있지만 「줄인」 것으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 고찰은 독일과 캐나다에서 컴프리 유통이 금지된 사실도 함께 적었습니다.
유럽이 인정한 것은 짧게 바르는 뿌리 연고뿐입니다
유럽 의약품청(EMA) 약초위원회는 컴프리 뿌리의 에탄올 추출물로 만든 연고·크림에 한해, 오랜 사용 경험을 근거로 성인의 가벼운 삠과 멍의 증상 완화에 쓸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조건이 분명합니다. 성인만, 10일을 넘기지 않고, 제품마다 PA 함량을 밝혀 하루 노출이 0.35 µg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바를 때도 피부로 일부 흡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르는 제품의 사람 연구는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2005년 발목 염좌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다기관 시험에서 컴프리 뿌리 추출물 연고는 디클로페낙 겔과 비교해 통증 개선이 열등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시험은 PA를 줄인 특정 의약품 연고로 한 것이라, 집에서 뿌리를 찧어 붙이거나 성분을 모르는 크림에 그대로 옮길 수 없습니다. 상처가 난 피부, 넓은 부위, 임신·수유 중에는 쓰지 않습니다.
즉 「컴프리는 유럽에서 쓰는 약초」라는 말은 바르는 용도에 대한 이야기이고, 먹는 용도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해외 쇼핑몰에서 같은 컴프리 이름으로 뿌리 액상 추출물이 팔리더라도, 라벨에 「외용(external use only)」이 없다면 먹는 제품으로 봐야 합니다.
유럽 위원회는 다른 컴프리 제제로 한 임상시험 4편이 붓기와 통증을 줄이는 결과를 보였다고 적으면서도, 그 제제의 정확한 성분을 알 수 없어 결론의 근거로는 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이름이라도 제조 방법과 PA 함량이 다르면 결과를 옮길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위원회 평가 당시 이 연고들의 부작용 보고는 없었습니다.
자료가 없는 것과 안전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PA-free」라고 적힌 제품도 실제 함량을 분석한 자료가 함께 있지 않으면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임신·수유 중 안전성 자료는 확인하지 못했고, 간 독성 물질이라는 점에서 이 시기에는 바르는 제품도 쓰지 않습니다. 어린이는 체중당 노출이 커지므로 바르는 제품도 쓰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컴프리를 먹은 사람에게서 간 손상이 드물게 보고됐다는 사실이 「대부분은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고되지 않았거나 다른 원인으로 분류된 사례가 있을 수 있고, 간정맥폐쇄병은 한번 진행되면 간 이식까지 갈 수 있는 병입니다. 자료가 없는 것과 안전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간 손상이 이미 진행된 뒤에는 컴프리를 끊어도 회복이 늦거나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컴프리는 「부작용이 생기면 그때 끊는」 원료가 아니라, 처음부터 먹는 용도로 쓰지 않는 원료로 분류해 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상담에서는 먹었는지, 얼마나 오래였는지부터 봅니다
- 먹었는지(차·액상·캡슐) 발랐는지(연고·크림·찜질)
- 먹었다면 기간과 양, 마지막으로 먹은 날 — 간 기능 검사가 필요한지
- 간 질환·음주·간 효소에 영향을 주는 약 복용
- 임신·수유, 어린이에게 썼는지
- 상처 난 피부나 넓은 부위에 오래 발랐는지
컴프리를 먹은 뒤 오른쪽 윗배 통증, 배가 불러오며 물이 차는 느낌, 황달(눈·피부가 노래짐), 다리 부종, 갑작스런 체중 증가가 생기면 바로 중단하고 진료를 받으십시오. 몇 주 뒤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먹은 사실을 꼭 알립니다.
삔 데·멍에 컴프리가 쓰였다는 사실은 상담의 출발점일 뿐 결론이 아닙니다. 붓기가 심하거나 체중을 싣기 어려우면 골절 여부부터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컴프리 차를 마셔도 되나요?
마시지 마세요. 컴프리 잎·뿌리의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는 간정맥폐쇄병을 일으키고, 컴프리 차를 마신 뒤 생긴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미국 FDA도 2001년 먹는 컴프리 보충제의 시장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컴프리 연고는 발라도 되나요?
유럽은 성분 함량을 관리한 뿌리 연고를 성인의 가벼운 삠·멍에 10일 이내로만 인정합니다. 상처 난 피부·넓은 부위·임신·수유·어린이에게는 쓰지 마세요.
예전에 컴프리를 몇 달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증상이 없어도 간 기능 검사를 한 번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윗배 통증, 배에 물이 찬 느낌, 황달, 다리 부종이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PA-free」 컴프리는 먹어도 되나요?
실제 함량 분석 자료가 없으면 확인할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컴프리가 식품원료 목록에서 확인되지 않으므로 먹는 용도로 고르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뼈가 빨리 붙는다고 들었어요.
「뼈를 붙이는 풀」이라는 별명은 민간 전승이고, 먹어서 골절이 빨리 낫는다는 사람 연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골절은 영상 검사와 고정 치료가 기준입니다.
확인한 자료
- 01FDA Advises Dietary Supplement Manufacturers to Remove Comfrey Products From the Market (2001-07-06) ↗U.S. FDA (보관본, e-lactancia) · FDA 서한 원문 보관본에서 대상 종과 철수 권고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 02Symphyti radix — herbal medicinal product ↗European Medicines Agency (HMPC) · 바르는 뿌리 제제의 전통 사용 결론(성인·10일·PA 하루 0.35 µg 이하)을 확인했습니다.
- 03The efficacy and safety of comfrey ↗Public Health Nutr 2000 (PubMed PMID 11276298) · PA 독성 기전, 간정맥폐쇄병 경과, 독일·캐나다 유통 금지 서술을 확인했습니다.
- 04Hepatic veno-occlusive disease associated with comfrey ingestion ↗J Gastroenterol Hepatol 1990 (PubMed PMID 2103401) · 23세 남성 사망 사례를 초록에서 확인했습니다.
- 05Efficacy of a comfrey root extract ointment in comparison to a diclofenac gel in the treatment of ankle distortions ↗Phytomedicine 2005 (PubMed PMID 16323288) · 164명 무작위 시험, 디클로페낙 겔 대비 비열등을 확인했습니다.
- 06식품원료 목록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 Symphytum이 사용 가능·제한적 사용 어디에도 없음을 수집한 목록 5,386행에서 확인했습니다.
이 글은 확인한 허가정보와 공개 문헌의 범위를 설명합니다. 특정 제품의 효능·용량을 대신하지 않으며, 실제 구성과 복용법은 받은 제품의 표시와 조제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