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정체
- 참깨과 Harpagophytum procumbens DC. 및/또는 H. zeyheri Decne.의 이차 덩이뿌리(곁뿌리 덩이). 쓴맛을 내는 이리도이드 배당체 하르파고사이드가 지표 성분EMA HMPC 모노그래프(2016)
- 이름 혼동
- 「악마의 발톱」은 열매 가시 모양에서 온 이름. 남미 덩굴 고양이발톱(캣츠클로, Uncaria tomentosa)과 다른 식물EMA · 식물 분류
- 국내 지위
- 식품원료 목록 5,386행에서 Harpagophytum 확인되지 않음.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미인정(인정 원료 목록에 없음)식품안전나라 식품원료 목록 · 건강기능식품 인정 현황(2016)
- 해외 기준
- EMA: 전통 허브의약품 — 가벼운 관절 통증, 더부룩함·가스·일시적 식욕 저하. 가루 1회 435 mg 하루 3번 등 형태별 분량. 관절은 4주, 소화는 2주 넘으면 상담. 18세 미만 비권장EMA HMPC 모노그래프(2016)
- 사람 근거
- 코크란(2014): 하르파고사이드 하루 50·100 mg 표준화 제품이 단기 허리 통증에서 위약보다 나을 수 있음 — 2건 315명, 근거 수준 낮음PubMed PMID 25536022
- 금기·주의
- 활동성 위·십이지장 궤양 금기, 담석은 사용 전 상담, 붓고 붉고 열 나는 관절은 진찰 먼저, 임신·수유 비권장. 설사·구역·복통·두통·어지럼·두드러기 보고EMA HMPC 모노그래프
- 상호작용
- EMA는 보고된 상호작용 없음. 와파린 병용 중 자반 증례 1건(자료 제한), 위산 관련 약과의 영향은 일화 수준KMCRIC(Natural Standard) · EMA
- 먼저 확인할 것
- 통증이 관절 염증·통풍·감염은 아닌지 · 위궤양·위장 출혈 병력 · 담석 · 와파린·항혈소판제·소염진통제 · 위산 억제제 · 임신·수유진찰 전 체크
- EMA HMPC는 데빌스클로 뿌리를 가벼운 관절 통증과 더부룩함·가스·일시적 식욕 저하 같은 가벼운 소화 불편에 쓰는 전통 허브의약품으로 정리했다. EMA HMPC 데빌스클로 모노그래프(2016)
- EMA 모노그래프는 활동성 위·십이지장 궤양을 금기로 두고, 담석이 있으면 사용 전 의사와 상의하라고 적는다. EMA/HMPC/627057/2015
- 코크란 고찰(2014)은 하르파고사이드 하루 50·100 mg 표준화 제품이 단기 허리 통증에서 위약보다 나을 수 있다고 보았지만 근거 수준은 낮았다(2건 315명). PubMed PMID 25536022
- 안전성 고찰(2008)은 임상시험 28건 중 20건의 이상 반응 보고를 검토해, 약 3%에서 주로 위장 증상인 가벼운 이상 반응이 있었다고 정리했다. PubMed PMID 18236448
- Prescrire(2013)는 데빌스클로 뿌리와 관련된 위장관 출혈 보고들을 들어, 위약 이상의 효과가 확립되지 않았다며 피하는 편이 낫다고 평가했다. PubMed PMID 24600731
- Natural Standard 기반 자료는 와파린과 데빌스클로를 함께 먹던 환자의 자반 증례 1건을 소개하며, 정보가 제한적이라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적는다. KMCRIC 상호작용 데이터베이스
데빌스클로는 칼라하리 식물의 곁뿌리 덩이이고, 국내에서는 식품원료·건강기능식품 어느 쪽에도 올라 있지 않습니다
데빌스클로는 참깨과의 땅을 기며 퍼지는 여러해살이풀 Harpagophytum procumbens DC.와 가까운 종 H. zeyheri Decne.의 이차 덩이뿌리입니다. 나미비아·보츠와나·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칼라하리 사막 일대에서 자라며, 굵은 원뿌리 옆으로 뻗은 곁뿌리 덩이를 캐서 썰어 말립니다. 열매에 갈고리 모양 가시가 달려 있어 「악마의 발톱」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쓴맛을 내는 이리도이드 배당체 하르파고사이드(harpagoside)가 대표 성분이고, 연구와 제품은 이 성분의 하루 함량(50 mg, 100 mg 등)으로 표준화한 추출물을 많이 씁니다. 두 종은 상업 유통에서 섞이는 경우가 있고 성분 함량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미 덩굴 식물인 캣츠클로(고양이발톱, Uncaria tomentosa)와는 이름만 비슷한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국내 지위는 분명합니다. 식약처 식품원료 목록 5,386행에서 Harpagophytum은 확인되지 않았고,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에도 없습니다. 해외 직구 캡슐의 「관절 건강」「천연 진통제」 문구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표시가 아닙니다.
비교 대상이었던 로페콕시브는 심혈관 위험 때문에 2004년 시장에서 철수한 소염진통제입니다. 「진통제와 효과가 같다」는 광고 문구가 이 매우 낮은 수준의 시험 하나에 기대고 있다면, 그 비교 자체가 지금의 진료 기준과 맞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봅니다.
유럽의약품청은 가벼운 관절 통증과 소화 불편을 전통 사용 용도로 인정합니다
EMA 허브의약품위원회(HMPC)는 2016년 개정 모노그래프(EMA/HMPC/627057/2015)에서 데빌스클로 뿌리를 두 가지 전통 사용 용도로 정리했습니다. 가벼운 관절 통증, 그리고 더부룩함·가스와 일시적인 식욕 저하를 동반한 가벼운 소화 불편입니다. 오랜 사용 경험에 근거한 등록 분류이며, 임상시험으로 효과가 입증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분량은 형태마다 다릅니다. 관절 통증에는 뿌리 4.5 g을 끓는 물 500 ml에 8시간 우려 세 번에 나눠 마시거나, 가루 1회 435 mg을 하루 3번(하루 1.35 g) 먹습니다. 추출물은 제품별로 하루 90 mg부터 2.7 g까지 폭넓게 적혀 있습니다. 관절 통증은 4주, 소화 불편은 2주가 지나도 계속되면 상담하라고 적고, 18세 미만에는 자료가 부족해 권하지 않습니다.
이상 반응 항목에는 설사·구역·구토·복통 같은 위장 증상, 두통·어지럼, 발진·두드러기·얼굴 부종 같은 과민 반응이 올라 있고 빈도는 알 수 없다고 적혀 있습니다. 상호작용은 「보고된 것 없음」입니다.
코크란 고찰은 허리 통증 근거를 낮은 수준으로 봅니다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2014, PMID 25536022)은 비특이적 허리 통증의 허브 치료 무작위 시험 14건 2,050명을 검토했습니다. 데빌스클로는 하르파고사이드 하루 50 mg 또는 100 mg으로 표준화한 제품이 단기 통증 감소와 구제 진통제 사용 감소에서 위약보다 나을 수 있다고 보았지만, 해당 시험은 2건 315명이고 근거 수준은 「낮음」이었습니다. 소염진통제 로페콕시브 12.5 mg과 비슷했다는 시험 1건(88명)은 「매우 낮음」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골관절염 쪽 고찰(2009, PMID 19856319)도 데빌스클로 제품 연구들이 통증에 우호적인 결과를 보고했지만, 어떤 허브 제품도 효과가 의심 없이 입증되지는 않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연구마다 추출법과 하르파고사이드 함량이 달라, 한 제품의 결과를 다른 제품에 그대로 옮기기 어렵습니다.
반대 방향의 평가도 있습니다. 프랑스 의약품 평가지 Prescrire(2013, PMID 24600731)는 데빌스클로가 위약 이상의 효과가 확립되지 않았고 때로 심각한 상부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피하는 편이 낫다고 보았습니다. 「천연 진통제」라는 표현은 지금의 근거와 맞지 않습니다.
위·십이지장 궤양이 있으면 쓰지 않고, 담석은 먼저 상의합니다
EMA는 활동성 위·십이지장 궤양을 금기로 둡니다. 모노그래프가 이유를 따로 풀어 쓰지는 않지만, Prescrire가 정리한 위장관 출혈 보고가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위궤양·위장 출혈 병력이 있거나 소염진통제를 함께 먹는다면 위장 부담이 겹칠 수 있습니다.
담석이 있으면 사용 전에 의사와 상의하라는 것도 EMA의 경고입니다. 관절이 붓고 붉어지며 열이 나는 경우는 단순한 관절 통증이 아니라 염증성 관절염·통풍·감염일 수 있어, 먼저 진찰을 받으라고 적습니다. 임신·수유 중에는 자료가 부족해 권하지 않습니다.
안전성 고찰(2008, PMID 18236448)은 임상시험 28건 중 이상 반응을 적은 20건을 검토해, 이중맹검 시험에서 데빌스클로군의 이상 반응이 위약보다 많지 않았고 약 3%에서 주로 위장 증상인 가벼운 이상 반응이 있었다고 정리했습니다. 다만 연구 분량이 낮은 편이고 장기 복용 자료가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와파린과 함께 먹던 환자의 자반 증례가 있어, 혈액 약은 따로 확인합니다
Natural Standard 기반 상호작용 자료(KMCRIC)는 와파린을 먹던 환자가 데빌스클로를 함께 먹은 뒤 피부에 자반(멍 같은 출혈 반점)이 생긴 증례 1건을 소개합니다. 세부 정보가 제한적이라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단서가 붙어 있지만,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드신다면 시작 전에 말씀해 주셔야 하는 이유로는 충분합니다.
같은 자료는 데빌스클로가 위산도(pH)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제산제·위산 억제제의 효과와 겹칠 수 있다는 일화적 보고, 혈당·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일화적 보고도 남겨 두었습니다. 사람에게서 병용 결과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자료가 없는 것과 안전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항혈소판제(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소염진통제, 위산 억제제, 당뇨약,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약을 드신다면 데빌스클로 제품의 성분표를 들고 상의해 주세요. 수술이나 시술을 앞두고 있다면 복용 사실을 미리 알립니다.
상담에서는 통증의 원인과 위장·혈액 약을 먼저 봅니다
- 통증 부위와 양상 — 관절이 붓고 붉고 열이 나는지, 밤에 심한지
- 위궤양·십이지장궤양·위장 출혈 병력, 속쓰림
- 담석·담낭 질환
- 와파린·항혈소판제·소염진통제·위산 억제제 복용
- 제품의 하르파고사이드 함량과 하루 분량, 임신·수유 여부
먹은 뒤 검은 변, 피 섞인 구토, 심한 명치 통증, 오른쪽 윗배 통증, 얼굴이 붓거나 두드러기가 생기면 바로 중단하고 진료를 받으세요. 다리 저림·근력 저하를 동반한 허리 통증, 열과 함께 오는 관절 통증은 보충제보다 진찰이 먼저입니다.
한방에서는 같은 관절 통증이라도 찬 기운·습기·열의 어느 쪽인지, 오래된 허증인지를 나눠 침과 약을 정합니다. 데빌스클로가 관절 통증에 써 왔다고 알려졌다는 사실은 상담의 출발점일 뿐 결론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데빌스클로와 캣츠클로는 같은 건가요?
다른 식물입니다. 데빌스클로는 남아프리카 참깨과 <em>Harpagophytum</em>의 덩이뿌리이고, 캣츠클로(고양이발톱)는 남미 꼭두서니과 덩굴 <em>Uncaria tomentosa</em>입니다. 이름의 「발톱」은 둘 다 가시 모양에서 왔을 뿐입니다.
데빌스클로를 먹으면 관절·허리 통증이 줄어드나요?
코크란 고찰은 하르파고사이드 표준화 제품이 단기 허리 통증에서 위약보다 나을 수 있다고 보았지만 근거 수준은 낮습니다. 위약 이상의 효과가 확립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관절 관련 기능성으로 인정된 원료도 아닙니다.
위염이 있는데 먹어도 되나요?
활동성 위·십이지장 궤양은 유럽의약품청이 정한 금기입니다. 위장 출혈 보고도 있어, 속쓰림이나 위염이 있다면 먼저 상의하세요. 소염진통제를 함께 드시면 위장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와파린을 먹는데 같이 먹어도 되나요?
시작 전에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와파린과 함께 먹던 환자에게 자반이 생긴 증례가 보고되었고, 정보가 제한적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위험을 감수할 이유는 없습니다. 자료가 없는 것과 안전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오래 먹어도 되나요?
유럽의약품청은 관절 통증에 4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면 상담하라고 적습니다. 장기 복용 안전성 자료는 부족합니다. 통증이 계속되면 제품을 바꾸거나 늘리기보다 원인을 진찰받으세요.
이런 약을 드신다면
- 항응고제진찰 때 꼭 말씀하세요
와파린을 드시던 분이 데빌스클로를 함께 먹은 뒤 피부에 멍 같은 출혈 반점(자반)이 생긴 증례가 보고되었습니다.
확인한 자료
- 01European Union herbal monograph on Harpagophytum procumbens DC. and/or Harpagophytum zeyheri Decne., radix (Rev. 1) ↗유럽의약품청 허브의약품위원회(EMA HMPC) · 2016년 개정(EMA/HMPC/627057/2015). 전통 사용 용도 두 가지, 형태별 분량, 4주·2주 상담, 활동성 위·십이지장 궤양 금기, 담석 상담, 18세 미만·임신·수유 비권장, 이상 반응 목록, 보고된 상호작용 없음을 원문으로 확인했습니다.
- 02Herbal medicine for low-back pain (Cochrane Review)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4;(12):CD004504 (PubMed PMID 25536022) · 14건 2,050명, 하르파고사이드 50·100 mg 표준화 제품 2건 315명 낮은 근거, 로페콕시브 비교 1건 88명 매우 낮은 근거를 확인했습니다.
- 03Systematic review on the safety of Harpagophytum preparations for osteoarthritic and low back pain ↗Phytother Res 2008;22(2):149-52 (PubMed PMID 18236448) · 임상시험 28건 중 20건 이상 반응 보고, 약 3% 가벼운 위장 증상, 위약 대비 증가 없음, 장기 자료 부족을 초록에서 확인했습니다.
- 04Devil's claw root: ulcers and gastrointestinal bleeding? ↗Prescrire Int 2013;22(144):296 (PubMed PMID 24600731) · 위장관 출혈 보고와 「위약 이상의 효과가 확립되지 않아 피하는 편이 낫다」는 평가를 초록에서 확인했습니다.
- 05Devil's claw — drug interactions ↗KMCRIC 한의약 상호작용 데이터베이스(Natural Standard 기반) · 와파린 병용 중 자반 증례 1건(정보 제한), 위산 관련 약·혈당·콜레스테롤 일화 보고를 확인했습니다.
- 06식품원료 목록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 수집한 5,386행에서 Harpagophytum·데빌스클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16 건강기능식품 인정 현황에도 없습니다.
이 글은 확인한 허가정보와 공개 문헌의 범위를 설명합니다. 특정 제품의 효능·용량을 대신하지 않으며, 실제 구성과 복용법은 받은 제품의 표시와 조제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