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정체
- 장미과 Crataegus monogyna·C. laevigata(구명 C. oxyacantha)의 잎·꽃(주로 의약 제제)과 열매(베리)EMA HMPC 「Crataegi folium cum flore」
- 국내 지위
- 식품원료 목록: C. laevigata 열매 「사용 가능」, 서양산사자(C. oxyacantha) 잎 「사용 가능」·열매·꽃·씨앗 「제한적 사용」, C. monogyna는 확인되지 않음.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미인정식품안전나라 식품원료 목록 · 건강기능식품 인정 현황(2016)
- 이름 혼동
- 한약재 산사 = C. pinnatifida 열매(식약공용). 멕시코 산사나무 뿌리 「테호코테」는 독성 식물 노란협죽도로 바꿔치기된 제품이 적발됨식품원료 목록 · NCCIH · MMWR 2023(PMID 37708076)
- 유럽 결론
- 잎·꽃: 의사가 중대한 병을 배제한 뒤 신경성 일시적 심장 불편(두근거림), 가벼운 정신적 스트레스·수면 보조 — 「전통 사용」 근거, 2주 넘으면 진료EMA HMPC
- 심부전 시험
- SPICE(2,681명, 900 mg/일, 24개월): 첫 심장 사건 차이 없음(HR 0.95). HERB CHF(120명, 6개월): 보행 거리·삶의 질 차이 없음, 이상반응은 호손군이 더 많음PMID 19019730 · PMID 19789403
- 상호작용
- 건강인 8명 시험에서 디곡신 혈중 농도 변화 없음. 다만 심부전·부정맥 약과 함께 쓴 장기 자료는 부족J Clin Pharmacol 2003(PMID 12817526)
- 이상반응
- 임상 24편 정리: 대체로 경미 — 어지럼·소화기 불편·두통·두근거림. 16주 넘는 안전성 연구 없음, 임신·수유 자료 부족Drug Saf 2006(PMID 16752934) · NCCIH
- 먼저 확인할 것
- 두근거림·가슴 통증의 원인 검사(심전도·심초음파) · 심부전·부정맥·혈압약·디곡신 복용 · 제품 부위(잎·꽃 vs 열매 vs 뿌리) · 임신·수유진찰 전 체크
- 유럽 의약품청 약초위원회는 호손 잎·꽃 제제를 의사가 중대한 병을 배제한 뒤 신경성 두근거림과 가벼운 스트레스·수면에 쓰는 「전통 사용」 약초로 결론지었다. EMA HMPC 「Crataegi folium cum flore」
- 식품원료 목록은 Crataegus laevigata 열매와 서양산사자(C. oxyacantha) 잎을 「사용 가능」, 서양산사자 열매·꽃·씨앗을 「제한적 사용」으로 나눈다. 식품안전나라 식품원료 목록
- 심부전 환자 2,681명 SPICE 시험에서 호손 추출물 900 mg/일 24개월은 첫 심장 사건까지의 시간을 위약과 다르게 하지 못했다(HR 0.95, p=0.476). Eur J Heart Fail 2008(PMID 19019730)
- HERB CHF 시험(120명, 6개월)에서 호손은 표준 치료에 더했을 때 6분 보행 거리와 삶의 질을 개선하지 못했고 이상반응은 더 많았다. Eur J Heart Fail 2009(PMID 19789403)
- 건강인 8명 교차 시험에서 호손 추출물 450 mg 하루 두 번 21일은 디곡신 약동학 지표를 유의하게 바꾸지 않았다. J Clin Pharmacol 2003(PMID 12817526)
- 2023년 미국에서 테호코테(멕시코 산사나무) 뿌리로 팔린 체중 감량 보충제가 독성 식물 노란협죽도로 바꿔치기된 사례가 보고됐다. MMWR 2023(PMID 37708076)
호손은 유럽 산사나무의 잎·꽃·열매이고, 한약재 산사와는 종과 부위가 다릅니다
호손(hawthorn)은 장미과 산사나무속(Crataegus) 가운데 유럽에 자라는 C. monogyna와 C. laevigata를 가리킵니다. 옛 문헌과 제품에는 C. oxyacantha라는 학명이 자주 보이는데, 지금은 대개 C. laevigata의 옛 이름으로 봅니다. 유럽 의약품으로 쓰이는 것은 주로 꽃이 핀 가지 끝의 잎과 꽃이고, 해외 보충제에는 붉은 열매(베리) 가루 캡슐도 많습니다. 같은 「호손」 라벨이라도 잎·꽃 표준화 추출물인지 열매 가루인지에 따라 성분과 근거가 다릅니다.
한의원에서 쓰는 산사(山楂)는 중국·한국에 자라는 C. pinnatifida의 열매로, 고기 먹고 체한 데 쓰는 소화 약재이자 식약공용 원료입니다. 같은 속이라 영어로는 둘 다 hawthorn이지만, 유럽 호손의 심장 관련 연구는 대부분 잎·꽃 추출물로 한 것이고 산사 열매의 문헌 효능과 이어지지 않습니다. 산사 열매에 대한 한의학 문헌을 호손 캡슐에 옮기거나, 호손 심장 연구를 산사 열매에 옮기지 않습니다.
국내 식품원료 목록은 종과 부위를 꽤 세밀하게 나눕니다. C. laevigata(Midland hawthorn)는 열매가 「사용 가능」이고, 서양산사자(C. oxyacantha)는 잎이 「사용 가능」, 열매·꽃·씨앗은 「제한적 사용」입니다. C. monogyna는 목록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국산 산사나무(C. pinnatifida)도 열매는 「사용 가능」, 잎·꽃은 「제한적 사용」입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는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유럽의 결론은 「심장약」이 아니라 신경성 두근거림·스트레스의 전통 약초입니다
독일 커미션 E는 과거 호손 잎·꽃 추출물을 뉴욕심장협회(NYHA) 2단계 심부전에 쓸 수 있다고 승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 의약품청(EMA) 약초위원회(HMPC)의 현재 결론은 훨씬 좁습니다. 잎·꽃 제제는 오랜 사용 경험을 근거로, 의사가 중대한 병을 먼저 배제한 뒤 신경성으로 생기는 일시적 심장 불편(두근거림 등)을 덜고, 가벼운 정신적 스트레스와 수면을 돕는 데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원회는 이 결론이 임상시험이 아니라 「전통 사용」에 기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장 불편 용도는 성인만, 스트레스·수면 용도는 12세 이상만 해당하고, 증상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나빠지면 의사와 상의하라고 적었습니다. 즉 유럽에서도 호손은 심부전이나 부정맥을 치료하는 약으로 인정된 것이 아닙니다. 두근거림은 갑상선 기능 항진, 빈혈, 부정맥, 카페인처럼 원인이 다양하므로 원인 검사가 먼저입니다.
한국에는 호손 잎·꽃 추출물로 허가된 의약품이 이 글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해외 직구 보충제이고, 유럽 의약품처럼 표준화 함량이 표시되지 않은 제품도 많습니다.
심부전 대규모 시험은 주요 심장 사건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2008년 코크란 고찰은 심부전 환자에서 호손 잎·꽃 추출물을 위약과 비교한 이중맹검 시험 14편을 모았습니다. 메타분석이 가능한 10편(855명)에서 최대 운동량이 평균 5.35 W 늘고 숨참·피로 같은 증상 점수가 나아졌지만, 사망이나 심장 사건 같은 중요한 결과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그 질문에 답하려고 진행된 것이 SPICE 시험입니다. 박출률 35% 이하 심부전 환자 2,681명이 표준 치료에 더해 호손 추출물 WS 1442 하루 900 mg 또는 위약을 24개월 먹었습니다. 첫 심장 사건까지의 시간은 두 군이 비슷했고(사건률 27.9% 대 28.9%, 위험비 0.95), 심장 사망 감소 경향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박출률이 덜 낮은 하위군에서 돌연사가 줄었다는 결과가 있었지만 하위군 분석이라 결론으로 삼기 어렵습니다. 안전성은 위약과 비슷했습니다.
미국의 HERB CHF 시험(120명, 6개월, 450 mg 하루 두 번)은 6분 보행 거리, 삶의 질, 운동 능력 어디에서도 차이를 찾지 못했고, 이상반응은 호손군에서 더 많았습니다. 미국 국립보완통합보건센터(NCCIH)는 한 연구에서 특정 호손 제제가 심부전 악화 위험을 앞당겼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함께 먹던 약과의 상호작용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심부전은 이미 효과가 증명된 약이 여러 개 있는 병이므로, 호손을 더하려면 담당 의사와 먼저 상의합니다.
디곡신 시험은 안심 자료지만, 심장약과의 장기 병용 자료는 부족합니다
호손 성분이 약물 수송 단백질(P-당단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2003년 미국 미시간대는 건강인 8명에게 디곡신 0.25 mg을 단독으로, 그리고 호손 추출물 450 mg 하루 두 번과 함께 21일 먹게 하는 교차 시험을 했습니다. 혈중 디곡신 농도와 배설 지표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험은 건강한 사람 8명의 약동학 연구입니다. 심부전·부정맥 환자가 디곡신, 베타차단제, 혈압약, 질산염과 함께 몇 달씩 먹었을 때 맥박이 느려지거나 혈압이 떨어지는지는 별개의 질문입니다. 2006년 체계적 고찰은 호손 단일 제제 임상 24편(분석 5,577명)의 이상반응을 정리했는데, 대체로 경미했고 어지럼, 소화기 불편, 두통, 두근거림이 많았습니다. NCCIH는 16주를 넘는 안전성 연구가 없고 임신·수유 자료가 부족하다고 적습니다. 자료가 없는 것과 안전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테호코테 뿌리」는 다른 제품이고, 독성 식물로 바꿔치기된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멕시코 산사나무(C. mexicana) 뿌리를 「테호코테(tejocote)」라는 이름으로 체중 감량 보충제로 팔았는데, 분석해 보니 심장 독성이 있는 노란협죽도(Cascabela thevetia)로 바꿔치기된 제품들이 나왔습니다. 2023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주간보고(MMWR)가 이를 보고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4년 해당 제품 목록을 공개하며 심각한 해나 사망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유럽 호손 잎·꽃 제제와는 다른 이야기지만, 「산사나무」라는 이름만 보고 고르면 안 된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뿌리」「체중 감량」을 내세운 산사나무 제품, 성분 분석 정보가 없는 해외 직구 제품은 피하고, 먹은 뒤 구토·느린 맥·어지럼이 생기면 바로 응급 진료를 받습니다.
상담에서는 두근거림의 원인과 드시는 심장약부터 봅니다
- 두근거림·가슴 답답함의 원인 검사 — 심전도, 필요하면 홀터·심초음파·갑상선 검사
- 심부전·부정맥·협심증 진단 여부와 복용 중인 약(디곡신·베타차단제·혈압약·질산염·항응고제)
- 제품 부위와 형태 — 잎·꽃 표준화 추출물, 열매 가루, 뿌리(테호코테)
- 임신·수유, 저혈압·어지럼 병력
- 카페인·술·수면 부족처럼 두근거림을 키우는 생활 요인
가슴 통증이 몇 분 넘게 이어지거나, 숨이 차서 누워 자기 어렵거나, 실신·심한 어지럼·맥박이 분당 40회 아래로 느려지면 보충제를 끊고 바로 응급 진료를 받으십시오.
호손이 유럽에서 오래 심장에 쓰였다는 사실은 상담의 출발점일 뿐 결론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호손과 한약 산사는 같은 건가요?
같은 산사나무속이지만 다릅니다. 산사는 C. pinnatifida의 열매로 소화에 쓰는 약재이고, 호손은 유럽종 C. monogyna·C. laevigata의 잎·꽃·열매입니다. 심장 관련 연구는 대부분 호손 잎·꽃 추출물로 했습니다.
심부전약 대신 호손을 먹어도 되나요?
안 됩니다. 2,681명 SPICE 시험에서 호손 추출물은 표준 치료에 더해도 첫 심장 사건을 줄이지 못했고, HERB CHF 시험은 증상·운동 능력 개선을 찾지 못했습니다. 심부전 약은 그대로 드시고, 더하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세요.
디곡신을 먹는데 함께 먹어도 되나요?
건강인 8명 시험에서 디곡신 혈중 농도는 바뀌지 않았지만, 심장 환자의 장기 병용 자료는 부족합니다. 디곡신·베타차단제·혈압약을 드신다면 시작 전에 처방 의사와 상의하세요.
두근거림에 먹어 보려고 해요.
유럽에서도 의사가 중대한 병을 먼저 배제한 뒤의 신경성 두근거림에만 전통 사용을 인정합니다. 심전도 같은 원인 검사를 먼저 받고, 2주 넘게 이어지면 다시 진료를 받으세요.
테호코테 뿌리로 살을 뺄 수 있다던데요?
미국에서 테호코테 뿌리 제품이 독성 식물 노란협죽도로 바꿔치기된 사례가 보고돼 FDA가 경고했습니다. 이런 제품은 드시지 말고, 먹은 뒤 구토·느린 맥이 있으면 응급 진료를 받으세요.
이런 약을 드신다면
- 혈압약진찰 때 꼭 말씀하세요
혈압을 조금 낮춘 연구가 있어 혈압약과 효과가 겹칠 수 있습니다. 차나 한약재로 드신다면 말씀해 주세요.
- 협심증·부정맥·심부전약진찰 때 꼭 말씀하세요
심장약과 효과가 겹쳐 혈압이 더 떨어지거나 디곡신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차나 한약재로 드신다면 말씀해 주세요.
확인한 자료
- 01Crataegi folium cum flore — herbal medicinal product ↗European Medicines Agency (HMPC) · 잎·꽃 제제의 전통 사용 결론(신경성 두근거림·가벼운 스트레스·수면, 연령, 2주 기준)을 확인했습니다.
- 02Hawthorn ↗NIH NCCIH · 심부전 근거가 엇갈림, 16주 넘는 안전성 연구 없음, 테호코테 위조 경고를 확인했습니다.
- 03식품원료 목록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 C. laevigata 열매 「사용 가능」, 서양산사자 잎 「사용 가능」·열매·꽃·씨앗 「제한적 사용」, C. monogyna 미확인을 수집한 목록에서 확인했습니다.
- 04The efficacy and safety of Crataegus extract WS 1442 in patients with heart failure: the SPICE trial ↗Eur J Heart Fail 2008 (PubMed PMID 19019730) · 2,681명 24개월, 1차 결과 HR 0.95(p=0.476)를 초록에서 확인했습니다.
- 05Hawthorn Extract Randomized Blinded Chronic Heart Failure (HERB CHF) trial ↗Eur J Heart Fail 2009 (PubMed PMID 19789403) · 120명 6개월, 보행 거리·삶의 질 차이 없음과 이상반응 증가를 확인했습니다.
- 06Interaction study between digoxin and a preparation of hawthorn (Crataegus oxyacantha) ↗J Clin Pharmacol 2003 (PubMed PMID 12817526) · 건강인 8명 교차 시험에서 디곡신 약동학 차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글은 확인한 허가정보와 공개 문헌의 범위를 설명합니다. 특정 제품의 효능·용량을 대신하지 않으며, 실제 구성과 복용법은 받은 제품의 표시와 조제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