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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원료 · 식물성 성분(후추 열매 알칼로이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아님)

피페린

피페린은 후추(Piper nigrum) 열매의 매운맛을 내는 알칼로이드로, 해외에서는 커큐민 같은 다른 성분의 흡수를 늘리는 「흡수 증진」 보조 성분으로 팔립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는 확인되지 않았고, 식품원료 목록에서 후추는 열매가 사용 가능 원료입니다. 핵심은 흡수를 늘리는 그 성질이 약에도 똑같이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사람 연구에서 피페린 20 mg은 페니토인·카르바마제핀·프로프라놀롤·테오필린의 혈중 농도를 높였으므로, 약을 먹는다면 시작 전에 처방 의사와 상의합니다.

  • 자료 갱신 2026. 10. 04.
  • 확인 범위 · 정체·형태·안전 정보
  • 다른 이름 · 피페린 · Piperine · 후추 추출물 · 흑후추 추출물 · Black pepper extract · Piper nigrum · 호초(胡椒)
피페린

한눈에 보기

정체
후추(Piper nigrum) 열매의 매운맛 알칼로이드. 필발(Piper longum)에도 들어 있음. 보충제는 정제 피페린 단독 또는 커큐민 등과 배합PubMed PMID 16767797
국내 지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확인되지 않음(고시 목록·2016 개별인정 현황에 없음). 식품원료 목록: 후추 열매 사용 가능, 필발·자바후추 열매는 제한적 사용식약처 고시 제2026-43호 · 식품원료 목록
국내 기능성 문구
없음식약처 고시 제2026-43호
커큐민 흡수
사람에서 커큐민 2 g에 피페린 20 mg을 더하자 생체이용률 2000% 증가(단회 투여 약동학 연구, 효과 연구 아님)PubMed PMID 9619120
작용 방식
실험실에서 약물 배출 펌프(P-당단백)와 약물 대사 효소 CYP3A4를 억제, 간·장의 글루쿠론산 포합 억제로도 설명됨PubMed PMID 12130727 · 9619120
사람 상호작용 자료
피페린 20 mg: 페니토인·카르바마제핀(뇌전증 환자), 프로프라놀롤·테오필린(건강인)의 혈중 농도·AUC 증가PubMed PMID 16767797 · 19283724 · 1815977
확인 못 한 것
장기 복용 안전성, 임신·수유 자료, 다른 CYP3A4·P-당단백 기질 약과의 사람 자료이 글의 확인 범위
먼저 확인할 것
뇌전증약·심장약·천식약·면역억제제 등 복용약 · 커큐민 등 복합 제품 속 피페린 배합 여부 · 위장 증상 · 임신·수유진찰 전 체크
이 글이 확인한 사실
  •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제2026-43호)와 2016년 개별인정 현황 어디에도 피페린이나 후추 추출물은 기능성 원료로 올라 있지 않다. 식약처 고시 제2026-43호 ·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2016)
  • 식약처 식품원료 목록에서 후추(Piper nigrum L.)는 열매가 사용 가능 원료이고, 필발(Piper longum)과 자바후추 열매는 제한적 사용 원료다. 식약처 식품원료 목록
  • 1998년 연구에서 사람에게 커큐민 2 g만 주면 혈청 농도가 검출되지 않거나 매우 낮았고, 피페린 20 mg을 함께 주자 생체이용률이 2000% 늘었다. PubMed PMID 9619120
  • 사람 세포·간 마이크로솜 실험에서 피페린은 약물 배출 펌프 P-당단백과 약물 대사 효소 CYP3A4를 모두 억제했다. PubMed PMID 12130727
  • 건강인 6명씩의 교차 연구에서 피페린 20 mg을 7일 먹자 프로프라놀롤 40 mg과 테오필린 150 mg의 최고 농도와 AUC가 높아졌다. PubMed PMID 1815977
  • 페니토인을 먹는 뇌전증 환자 20명에게 피페린 20 mg을 한 번 더하자 페니토인의 AUC와 최고 농도가 유의하게 늘었다. PubMed PMID 16767797
01

피페린은 후추 열매의 매운맛 성분이고,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피페린(piperine)은 후추(Piper nigrum) 열매의 매운맛을 내는 알칼로이드입니다. 2006년 뇌전증 환자 연구는 피페린을 후추·필발(Piper longum)·생강의 유효 성분으로 소개합니다. 해외 보충제는 정제한 피페린을 단독 캡슐로 내거나, 커큐민 같은 다른 성분에 소량 섞어 「흡수를 돕는 성분」으로 표시합니다. 그 자체의 효능보다 함께 먹는 성분의 혈중 농도를 바꾸는 성질 때문에 쓰이는 원료입니다.

국내에서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제2026-43호)의 기능성 원료 목록에 피페린이나 후추 추출물은 없고, 2016년 식약처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에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2016년 이후 새로 인정된 원료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으므로, 제품을 살 때는 라벨의 원료명과 인정번호를 확인하세요. 국내에서 피페린에 인정된 기능성 문구는 없습니다.

식품원료로서의 후추는 다릅니다. 식약처 식품원료 목록에서 후추(Piper nigrum L., 흰후추 포함)는 열매가 사용 가능 원료이고, 같은 속의 필발(Piper longum)과 자바후추(Piper retrofractum) 열매는 제한적 사용 원료입니다. 다만 양념으로 뿌리는 후추와, 정제한 피페린을 일정량 캡슐로 매일 먹는 것은 노출 방식이 다릅니다. 이 글은 주로 뒤의 경우를 다룹니다.

02

커큐민 흡수를 크게 늘린 연구가 「흡수 증진」 표시의 출발점입니다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구는 1998년 Planta Medica에 실린 약동학 연구입니다. 쥐에게 커큐민 2 g/kg과 피페린 20 mg/kg을 함께 주자 커큐민 생체이용률이 154% 늘었습니다. 사람에게 커큐민 2 g만 주었을 때는 혈청 농도가 검출되지 않거나 매우 낮았는데, 피페린 20 mg을 함께 주자 투여 후 15분~1시간 사이 농도가 훨씬 높았고 생체이용률 증가는 2000%로 계산됐습니다. 저자들은 피페린이 간과 장벽의 글루쿠론산 포합(약물을 배출하기 쉬운 형태로 바꾸는 과정)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가 본 것은 단회 투여 후 몇 시간의 혈중 농도였습니다. 혈중 커큐민이 늘어난 것이 관절이나 염증 같은 결과의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이 연구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 관절 건강 기능성으로 개별인정된 원료는 커큐민이 아니라 「강황추출물」이고, 그 인정이 피페린 배합을 전제로 한 것도 아닙니다. 「흡수율 20배」라는 광고 문구는 이 작은 약동학 연구의 숫자를 옮긴 것이지, 효과가 20배라는 뜻이 아닙니다. 강황 자체는 강황 항목에서 다룹니다.

03

같은 성질이 약의 혈중 농도도 올립니다

2002년 실험은 기전을 보여 줍니다. 사람 장세포 모델에서 피페린은 약물을 세포 밖으로 내보내는 펌프인 P-당단백을 억제해 디곡신·사이클로스포린의 이동을 막았고, 사람 간 마이크로솜에서는 대표 약물 대사 효소 CYP3A4를 억제했습니다. 연구진은 두 단백질이 장과 간에서 먹는 약의 1차 제거를 크게 맡기 때문에, 피페린이 이 경로로 처리되는 약의 혈중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실험실 결과입니다.

사람 연구도 있습니다. 1991년 건강인 연구(각 6명)에서 피페린 20 mg을 7일 먹자 프로프라놀롤 40 mg은 최고 농도 도달이 빨라지고 최고 농도와 AUC(총 노출량)가 높아졌으며, 테오필린 150 mg은 최고 농도와 AUC가 높아지고 반감기가 길어졌습니다. 페니토인을 하루 두 번 먹는 조절 불량 뇌전증 환자 20명에게 피페린 20 mg을 한 번 더하자 페니토인 AUC와 최고 농도가 유의하게 늘었고(2006), 카르바마제핀 복용 환자 20명에서도 AUC·평균 혈중 농도·반감기가 늘었습니다(2009, PMID 19283724).

후추를 넣은 수프를 먹은 뒤 페니토인을 먹은 건강인 6명에서도 흡수 속도와 AUC가 늘고 제거가 늦어졌다는 소규모 연구(2001, PMID 11808866)가 있습니다. 연구진은 치료 범위가 좁은 약에서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일상적인 식사의 후추가 같은 크기로 영향을 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4

약을 먹는 사람에게 「흡수 증진」은 곧 「상호작용」입니다

페니토인·카르바마제핀·테오필린은 효과가 나는 농도와 부작용이 나는 농도의 간격이 좁은 약입니다. 혈중 농도가 오르면 졸림, 어지럼, 비틀거림, 두근거림 같은 부작용이 커질 수 있습니다. 1991년 연구진은 이 효과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적었지만, 그것은 의사가 혈중 농도를 보며 용량을 조절한다는 전제의 이야기입니다. 개인이 보충제로 피페린을 더했다 뺐다 하면 약 농도가 그때마다 흔들립니다.

피페린이 약 농도를 올린다는 사실은 의약품 개발에서도 쓰였습니다. 인도에서는 결핵약 리팜피신의 양을 200 mg으로 낮추고 피페린 10 mg을 함께 넣은 배합제를 표준 치료와 비교한 무작위 시험(216명, PMID 29313577)이 보고됐습니다. 연구진은 피페린을 리팜피신의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한 「생체이용률 증강제」로 넣었다고 설명합니다. 거꾸로 말하면, 피페린은 약 농도를 바꾸려고 일부러 넣을 만큼 영향이 분명한 성분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배합은 약의 용량을 처음부터 그에 맞춰 줄여 설계한 것이어서, 기존 처방에 보충제로 피페린을 얹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사람 자료가 없는 약이 더 많습니다. 실험에서 쓰인 디곡신·사이클로스포린을 비롯해 CYP3A4나 P-당단백으로 처리되는 약은 많지만, 이 약들과 피페린 보충제를 함께 먹은 사람 연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장기 복용 안전성, 임신·수유 중 자료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자료가 없는 것과 안전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약물 대사 효소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자몽이나 세인트존스워트와 함께 기억해 둘 원료입니다.

피페린은 단독 제품보다 커큐민·코엔자임Q10·비타민 복합 제품의 「흡수 보조 성분」으로 숨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분표에 피페린, black pepper extract, Piper nigrum 추출물 같은 이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약을 바꾸지 않았는데 약 부작용이 새로 생겼다면, 최근 시작한 보충제에 피페린이 들어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05

상담에서는 복용약과 복합 제품 속 피페린을 먼저 봅니다

  • 페니토인·카르바마제핀 등 뇌전증약, 프로프라놀롤 등 심장·혈압약, 테오필린 등 천식약을 먹는지
  • 사이클로스포린·타크로리무스 같은 면역억제제, 디곡신처럼 혈중 농도를 재며 쓰는 약이 있는지
  • 커큐민·강황 제품을 포함해 지금 먹는 보충제 성분표에 피페린·후추 추출물이 있는지
  • 속쓰림·위장 불편 같은 소화기 증상이 있는지
  • 임신·수유 중인지, 수술이나 새 약 처방을 앞두고 있는지

피페린이 든 제품을 먹은 뒤 심한 졸림, 어지럼, 비틀거림, 말이 어눌해짐, 심한 두근거림, 손떨림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고 진료를 받습니다. 뇌전증약을 먹는 중 발작이 늘거나 의식이 흐려지면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약의 혈중 농도 검사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으므로 처방 의사에게 보충제 이름을 그대로 알립니다.

피페린이 「흡수를 높여 준다」고 알려졌다는 사실은 상담의 출발점일 뿐 결론이 아닙니다. 흡수가 늘어나는 대상이 보충제 성분만이 아니라 함께 먹는 약일 수 있다는 점이 이 원료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커큐민에 피페린이 들어 있으면 더 좋은 건가요?

1998년 연구에서 피페린 20 mg은 커큐민의 혈중 농도를 크게 높였지만, 그것이 효과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약을 먹고 있다면 약 농도도 함께 오를 수 있어 먼저 상의가 필요합니다.

피페린은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된 성분인가요?

고시 목록과 2016년 개별인정 현황에서 피페린은 기능성 원료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 인정된 기능성 문구는 없습니다.

뇌전증약을 먹는데 피페린 들어간 영양제를 먹어도 되나요?

사람 연구에서 피페린 20 mg은 페니토인과 카르바마제핀의 혈중 농도를 높였습니다. 스스로 시작하지 말고 처방 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음식에 후추를 뿌려 먹는 것도 문제가 되나요?

후추 열매는 국내 식품원료 목록상 사용 가능 원료입니다. 후추 넣은 수프로 페니토인 흡수가 늘었다는 작은 연구는 있지만, 일상 식사의 후추가 같은 크기로 영향을 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혈압약이나 천식약과는 괜찮나요?

건강인 연구에서 피페린은 프로프라놀롤과 테오필린의 혈중 농도를 높였습니다. 이런 약을 먹는다면 피페린 제품을 시작하기 전에 상의하세요.

확인한 자료

  1. 01「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전문(고시 제2026-43호, 2026.6.11.) ↗식품의약품안전처 · 기능성 원료 목록에 피페린·후추 추출물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2016년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에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2. 02식품원료 목록(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 식품안전나라 · 후추(Piper nigrum L./Piper album L.) 열매 사용 가능, 필발·자바후추 열매 제한적 사용을 확인했습니다.
  3. 03Influence of piperine on the pharmacokinetics of curcumin in animals and human volunteers ↗Planta Med 1998;64(4):353-6 (PubMed PMID 9619120) · 쥐 154%, 사람 커큐민 2 g+피페린 20 mg 생체이용률 2000% 증가, 글루쿠론산 포합 억제 설명을 확인했습니다.
  4. 04Piperine, a major constituent of black pepper, inhibits human P-glycoprotein and CYP3A4 ↗J Pharmacol Exp Ther 2002;302(2):645-50 (PubMed PMID 12130727) · Caco-2 세포의 디곡신·사이클로스포린 이동 억제, 간 마이크로솜 CYP3A4 억제와 결론을 확인했습니다.
  5. 05Effect of piperine on bioavailability and pharmacokinetics of propranolol and theophylline in healthy volunteers ↗Eur J Clin Pharmacol 1991;41(6):615-7 (PubMed PMID 1815977) · 각 6명, 피페린 20 mg 7일, 프로프라놀롤·테오필린의 Cmax·AUC 증가와 반감기 연장을 확인했습니다.
  6. 06Effect of piperine on the steady-state pharmacokinetics of phenytoin in patients with epilepsy ↗Phytother Res 2006;20(8):683-6 (PubMed PMID 16767797) · 뇌전증 환자 2군 각 10명, 피페린 20 mg 단회, 페니토인 AUC·Cmax 증가를 확인했습니다. 같은 연구진의 카르바마제핀 연구(PMID 19283724)도 확인했습니다.

이 글은 확인한 허가정보와 공개 문헌의 범위를 설명합니다. 특정 제품의 효능·용량을 대신하지 않으며, 실제 구성과 복용법은 받은 제품의 표시와 조제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다른 원료도 찾아보세요.

먹고 있는 원료의 이름과 형태를 약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찾아봐도 판단이 서지 않는 것은 진찰 때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