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학 가이드
성인 식욕부진 통합의학 가이드
소화흡수 저하 · 입맛 없음 · 노년기 식욕부진
먹고 싶은 마음과 먹은 것을 기운으로 바꾸는 힘, 두 의학은 무엇을 읽는가
- 성인 식욕부진은 입맛과 먹는 양이 줄고 먹은 것이 살과 기운으로 남지 않아 체중과 기력이 함께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 노년기 식욕 저하는 영양 부족의 주요 경로이며 여러 나쁜 건강 결과를 따로 예측하는 신호로 보고됩니다.
- 원인 모를 체중 감소의 흔한 원인은 암, 암이 아닌 소화기 질환, 우울이며 약과 다약제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 관리의 중심은 원인 치료, 작게 자주 먹는 식사, 충분한 단백질, 영양이 부족할 때의 경구 영양 보충입니다.
- 한의학은 식욕부진을 먹은 것을 기운으로 바꾸는 소화의 불씨가 약해진 상태로 읽고, 막힌 것을 덜고 데우고 채우는 순서를 둡니다.
정의
성인 식욕부진은 먹고 싶은 마음과 실제로 먹는 양이 줄어든 상태가 몇 주 이상 이어지고, 먹은 것이 살과 기운으로 충분히 남지 않아 체중과 기력이 함께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노년기 연구는 이를 나이 든 뒤 식욕이나 섭취량이 줄어드는 상태로 정의하고, 영양 부족으로 이어지는 주요 경로로 봅니다[1].
국제 영양 진단 기준은 섭취나 흡수의 감소를 영양 부족의 원인 기준으로 두고,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나 근육량 감소가 함께 있을 때 영양 부족으로 진단합니다[8]. 식후 더부룩함과 명치 통증이 중심인 기능성 소화불량과는 겹치지만 같은 것이 아닙니다[6].
식욕부진은 나이 든 분에게서 더 흔하지만 중년에도 과로·스트레스·잦은 음주·지나친 식사 제한 뒤에 나타납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기준은 예전과 비교해 먹는 양이 줄었는지, 체중과 기운이 함께 내려가는지입니다.
환자가 실제 겪는 것
식욕부진을 겪는 분이 처음 느끼는 것은 통증보다 「먹히지 않는다」는 낯선 감각입니다. 변화가 몇 달에 걸쳐 천천히 오기 때문에 본인은 원래 입이 짧다고 여기고, 체중이 빠진 뒤에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는 고픈데 먹히지 않습니다
끼니 시각이 되어도 음식 생각이 나지 않고, 막상 숟가락을 들면 몇 숟갈 만에 배가 찹니다. 밥 냄새나 기름 냄새만 맡아도 속이 그득하고, 무엇을 먹어도 맛이 밍밍하거나 입안이 텁텁합니다. 아침은 아예 생각이 없어 커피 한 잔으로 넘기고, 국에 밥을 말아 몇 숟갈 드시는 날이 늘어납니다. 좋아하던 음식도 반쯤 먹다 내려놓게 됩니다.
먹고 나도 기운이 나지 않습니다
먹고 난 뒤 기운이 나는 대신 늘어지고 졸립니다. 찬 것을 먹은 날은 배가 싸르르하고 변이 물러지며, 식후 더부룩함과 트림이 다음 끼니까지 이어집니다. 걱정이 많은 시기에는 명치가 막힌 듯 답답하고 한숨이 잦아집니다. 계단 한 층, 장바구니 하나에도 쉬어야 하고, 바지 허리가 헐렁해지며 남들보다 옷을 껴입습니다.
식탁이 점점 작아집니다
먹는 일이 즐거움보다 해야 할 일처럼 느껴지면서 장보기와 요리를 미루고, 혼자 먹는 끼니는 빵과 면으로 간단해집니다. 가족은 냉장고의 반찬이 줄지 않는 것을 보고 걱정하지만, 본인은 「입맛이 없을 뿐」이라고 넘기기 쉽습니다. 외식 자리에서 일찍 숟가락을 내려놓는 일이 반복되면 사람을 만나는 자리도 부담스러워집니다. 검진에서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먹는 양과 기운이 함께 줄어드는 것이 가장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먹는 일이 숙제가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상실로 다가옵니다. 식사는 하루를 나누는 기준이자 사람을 만나는 자리인데, 그 즐거움이 사라지면 하루의 리듬과 관계가 함께 흐트러집니다.
몸의 변화도 뒤따릅니다. 추위를 더 타고 손발이 차지며, 감기나 배탈 뒤에 원래대로 돌아오는 데 오래 걸립니다. 잠은 얕아지고 새벽에 깨는 날이 늘며, 대변은 무르거나 시원하지 않은 날이 번갈아 옵니다. 이런 변화가 하나씩 쌓이면서 「이러다 큰 병이 생기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커지고, 그 걱정이 다시 입맛을 닫는 일도 생깁니다.
현대의학의 렌즈
현대의학은 성인 식욕부진을 먹는 양의 감소가 영양 부족과 체중·근육 감소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보고, 그 원인을 가리는 데 무게를 둡니다. 핵심 개념과 근거를 정리했습니다.
현대의학의 설명은 체중과 섭취량이라는 측정할 수 있는 숫자에 기대고 있어, 같은 사람을 몇 달 뒤 다시 재어 변화를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항목 | 현대의학의 설명 |
|---|---|
| 정의 | 나이 든 뒤 식욕이나 섭취량이 줄어드는 상태로, 영양 부족의 주요 경로이자 나쁜 건강 결과의 독립적 예측 인자입니다[1] |
| 영양 부족 진단 | 섭취·흡수 감소나 염증 가운데 하나와 체중 감소·낮은 체질량지수·근육 감소 가운데 하나가 함께 있으면 영양 부족입니다[8] |
| 흔한 원인 | 원인 모를 체중 감소에서 악성 종양, 암이 아닌 소화기 질환, 우울이 흔하고 16~28%는 원인을 찾지 못합니다[3] |
| 약의 영향 | 약과 다약제는 맛을 바꾸거나 메스꺼움을 일으켜 입맛을 떨어뜨리며 놓치기 쉬운 원인입니다[2] |
| 권장 검사 | 혈구·생화학·간·갑상선 검사, 염증 수치, 소변검사, 흉부 촬영, 대변 잠혈 검사를 하고 이상이 없으면 3~6개월 관찰합니다[2] |
| 내시경 기준 | 60세 이상의 소화불량은 내시경으로 기질적 원인을 확인하도록 권합니다[4] |
| 기능성 소화불량과의 관계 | 조기 포만과 식후 더부룩함은 식후 불편 증후군의 핵심 증상으로 식욕부진과 자주 겹칩니다[6] |
| 영양 관리 | 모든 노인을 영양 부족 위험에 대해 선별하고 식사 보조·음식 형태 조정·경구 영양 보충으로 섭취를 늘립니다[7] |
| 단백질 | 하루 체중 1kg당 1.0~1.2g 이상, 질환이 있으면 1.2~1.5g을 권하고 운동을 함께 합니다[9] |
| 기능성 소화불량의 유병률 | 일반 인구의 최대 16%가 겪고 위장 운동 이상과 내장 과민, 장과 뇌의 소통 이상이 기전으로 거론됩니다[5] |
| 경구 영양 보충 | 영양 부족 위험 노인에서 평균 2.2%의 작지만 일관된 체중 증가를 보였고, 영양이 부족한 분에서는 사망 위험이 줄었습니다[10] |
| 식욕 촉진제 | 체중을 늘릴 수 있으나 부작용이 크고 사망률을 줄인 근거가 없어 일상적으로 권하지 않습니다[3] |
한의학의 렌즈
한의학은 식욕부진을 먹은 것을 받아들여 기운과 살로 바꾸는 소화의 힘이 약해진 상태로 읽습니다. 이 힘을 흔히 솥 아래의 불씨에 빗대는데, 불씨가 약하면 솥에 든 것이 익지 않아 먹어도 기운이 되지 못한다고 봅니다. 식욕부진만을 다룬 성인 한의 표준 진료지침은 아직 없어, 아래는 기능성 소화불량과 허약을 다루는 일반적인 한의학의 관점을 식욕부진에 비추어 본 것입니다.
불씨가 약해지는 네 갈래
첫째는 위가 차고 느려진 갈래입니다. 찬 것과 날것이 오래 쌓이면 불씨가 약해져 배가 차고 변이 무르며 따뜻한 국물이 있어야 밥이 넘어갑니다. 둘째는 기운이 바닥난 갈래로, 큰 병이나 과로 뒤 먹을 힘조차 없어 먹다 지치고 식후에 늘어집니다. 셋째는 마음이 막힌 갈래로, 걱정과 긴장이 기운을 맺히게 해 명치가 막히고 입맛이 닫힙니다. 넷째는 속에 쌓인 것이 빠지지 않은 갈래로, 소화되지 못한 것이 남아 늘 더부룩하고 입안이 텁텁합니다.
덜고, 데우고, 채우는 순서
한의학은 이 갈래에 따라 손보는 순서를 다르게 둡니다. 쌓인 것이 있으면 먼저 가볍게 덜어 소화의 길을 열고, 위가 차면 데우며, 기운이 바닥나면 채웁니다. 막힌 것이 있는 채로 채우기만 하면 더부룩함이 심해져 오히려 덜 먹게 된다고 보아, 채우는 일은 대개 마지막에 둡니다.
채우는 속도를 소화에 맞춥니다
기운이 많이 떨어진 몸이라도 한꺼번에 많이 채우려 하면 소화가 따라가지 못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식사량이 조금씩 늘어나는 속도에 맞춰 채우는 정도를 올리고, 맥과 혀, 배의 상태와 대변·잠의 변화로 그 속도를 가늠합니다. 이 해석은 검사 수치가 정상인데도 입맛이 돌아오지 않는 분을 설명하는 데 쓰임새가 있지만, 현대의학의 원인 검사를 대신하지 않고 그 뒤에 몸의 바탕을 읽는 보조의 눈으로 씁니다.
한의학의 관점에서 입맛은 몸의 바탕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보여 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입맛이 돌아오는 것을 회복의 첫 표시로 보고, 그다음 대변과 잠, 기운의 순서로 변화를 확인합니다.
같은 사람 안에서도 갈래는 시기에 따라 바뀝니다. 바쁜 철에는 마음이 막힌 갈래가 앞서다가, 그 시기를 지나 기운이 바닥나면 채워야 하는 갈래가 앞서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번 정한 순서를 끝까지 고집하지 않고, 식사량과 식후의 몸이 바뀌는 것을 보며 덜어 내는 일과 채우는 일의 비중을 옮겨 갑니다. 생활에서도 찬 것과 날것을 줄이고 정해진 시각에 따뜻하게 익힌 음식을 먹는 것을 불씨를 지키는 기본으로 봅니다.
두 렌즈가 만나는 곳
현대의학과 한의학은 다른 언어로 같은 사람의 같은 변화를 보고 있습니다. 두 설명이 겹치는 지점을 정리했습니다. 두 관점의 대응은 해석이며 인과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표의 각 행은 두 의학이 같은 사람에게서 관찰한 것을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 한쪽의 설명이 다른 쪽을 증명하지는 않지만, 같은 관찰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진료를 이어 붙이는 다리가 됩니다.
| 현대의학이 설명하는 것 | 한의학이 설명하는 것 | 두 설명이 겹치는 관찰 |
|---|---|---|
| 나이 든 뒤 식욕과 섭취량이 줄어 영양 부족으로 이어진다[1] | 소화의 불씨가 약해져 먹은 것이 기운이 되지 못하는 상태로 이해합니다 | 몇 달 사이 먹는 양과 체중이 함께 준다 |
| 조기 포만과 식후 더부룩함이 식후 불편 증후군의 핵심이다[6] | 위가 음식을 받아들이고 내려보내는 힘이 약해진 모습으로 이해합니다 | 몇 숟갈 만에 배가 차고 식후에 오래 그득하다 |
| 섭취나 흡수의 감소가 영양 부족의 원인 기준이다[8] | 먹은 것이 끝까지 바뀌지 못해 살과 기운으로 남지 않는다고 이해합니다 | 먹어도 살이 붙지 않고 식후에 늘어진다 |
| 우울은 원인 모를 체중 감소의 흔한 원인이다[3] | 걱정과 긴장이 기운을 맺히게 해 입맛이 닫힌다고 이해합니다 | 걱정 많은 시기에 명치가 막히고 입맛이 사라진다 |
| 약과 다약제가 맛과 입맛을 바꾼다[2] | 약이 많으면 소화의 힘이 먼저 지친다고 이해합니다 | 약이 늘면서 밥맛이 없어졌다 |
| 식사 보조와 음식 형태 조정, 식사 사이 간식을 권한다[7] | 소화가 받아들이는 만큼 작게 자주 넣어야 불씨가 산다고 이해합니다 |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더 막혀 다음 끼니를 거른다 |
| 체중이 줄 때 식사 제한은 피한다[7] | 찬 것과 날것을 줄이고 익혀 먹어야 위가 덜 지친다고 이해합니다 | 샐러드와 찬 음료 위주로 먹은 뒤 입맛이 더 줄었다 |
| 단백질은 운동과 함께 늘려야 근육으로 남는다[9] | 알맞게 움직이면 막힌 흐름이 풀리고 입맛이 산다고 이해합니다 | 조금 걸은 날 밥맛이 낫다 |
| 경구 영양 보충은 작지만 일관된 체중 증가를 보인다[10] | 소화가 따라오는 속도에 맞춰 조금씩 채운다고 이해합니다 | 보충 음료를 나눠 마시자 체중이 멈췄다 |
| 침 치료는 식후 불편 증후군에서 가짜 침보다 개선률이 높았다[12] | 막힌 것을 풀어 위의 리듬을 되살린다고 이해합니다 | 더부룩함이 줄자 한 끼 양이 늘었다 |
| 약초 제제의 소화불량 근거는 대부분 확실성이 낮다[11] | 덜고 데우고 채우는 순서를 사람에 맞춰 정한다고 이해합니다 | 같은 입맛 없음이라도 사람마다 먼저 손볼 곳이 다르다 |
| 원인을 찾지 못하는 체중 감소도 16~28%에 이른다[3] | 검사로 드러나지 않는 소화의 바탕을 맥·혀·배로 가늠한다고 이해합니다 | 검진은 정상인데 먹는 양과 기운이 함께 준다 |
| 노년기 식욕부진은 사회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1] | 쓸쓸함과 걱정이 기운을 맺히게 한다고 이해합니다 | 혼자 먹는 끼니가 늘며 입맛이 사라졌다 |
| 60세 이후 새로 생긴 소화불량은 내시경으로 원인을 확인한다[4] | 검사로 큰 병을 가린 뒤에 바탕을 읽는다고 이해합니다 | 내시경이 정상으로 나온 뒤에도 입맛이 돌아오지 않는다 |
증상이 만들어지는 흐름
성인 식욕부진은 한 번에 오지 않고 몇 달에서 몇 년에 걸쳐 고리처럼 이어집니다. 흔히 보이는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흐름의 어느 지점에서든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끼니 리듬을 지키면 둘째 단계가, 약을 정리하면 셋째 단계가, 단백질과 움직임을 지키면 다섯째 단계가 늦춰집니다.
이 고리는 사람마다 시작점이 다릅니다. 어떤 분은 약에서, 어떤 분은 큰 병이나 이사·은퇴 같은 생활의 변화에서 시작합니다. 시작점을 찾으면 먼저 끊을 고리도 보입니다.
고리를 끊는 가장 좋은 때는 체중이 줄기 시작한 직후의 몇 주입니다. 이때 식사 리듬을 되찾으면 근육이 크게 줄기 전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 흐름에서 체중은 가장 늦게 움직이는 신호입니다. 입맛과 식사량이 먼저 줄고, 몇 주에서 몇 달 뒤에 체중이 따라 내려가므로 체중이 줄기 시작했다면 고리가 이미 여러 칸 돌았다는 뜻입니다.
- 1 나이와 생활 속에서 위가 늘어나는 힘과 배고픔 신호가 약해지고, 맛과 냄새의 즐거움이 줄어듭니다
- 2 아침을 거르고 늦게 몰아 먹거나 혼자 먹는 끼니가 늘어 식사의 리듬이 무너집니다
- 3 새로 늘어난 약과 만성 질환, 잦은 술이 맛을 바꾸고 위를 자극해 입맛을 한 번 더 끌어내립니다
- 4 걱정과 얕은 잠이 겹치면 명치가 막히고 입맛과 의욕이 함께 떨어집니다
- 5 적게 먹는 날이 이어져 단백질과 열량이 모자라고 근육과 체중이 서서히 줄어듭니다
- 6 기운이 없어 덜 움직이고, 덜 움직이니 배고픔이 더 줄어드는 고리가 굳어집니다
치료 접근
현대의학의 관리는 체중 감소의 원인 질환과 약을 먼저 정리한 뒤, 식사 보조와 음식 형태 조정, 충분한 단백질, 영양이 부족할 때의 경구 영양 보충으로 섭취를 늘리는 것입니다[7][9][10]. 식욕을 당기는 약은 부작용이 커 일상적으로 권하지 않습니다[3].
한의학의 관리는 막힌 것을 덜고, 찬 위를 데우고, 바닥난 기운을 채우는 순서로 소화의 불씨를 되살려 그 식사를 따라갈 수 있게 받치는 병행 자리에 섭니다. 소화불량 증상에 대한 한약·침 연구는 있으나 근거의 질은 낮거나 중간이어서[11][12], 한 끼 양과 체중의 기록으로 변화를 확인하며 진행합니다. 동제당의 구체적인 진료 순서는 성인 식욕부진 치료 안내에 정리했습니다.
회복의 목표는 젊을 때의 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체중과 기운을 지킬 만큼 먹고 먹은 것이 몸에 남는 상태를 되찾는 것입니다. 생활에서는 정해진 끼니 시각과 수면, 하루 한 번의 가벼운 움직임까지가 기본입니다.
현대의학의 원인 검사와 한의학의 바탕 읽기는 서로를 대신하지 않고, 앞뒤로 이어질 때 가장 쓸모가 있습니다. 검사로 큰 병을 가리고 나면 그다음은 식사의 리듬과 소화의 힘을 함께 되살리는 시간입니다.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식욕부진처럼 보여도 따로 치료해야 할 병이거나 응급일 수 있어, 아래에 해당하면 보약이나 생활 관리보다 병원 진료를 먼저 받으십시오.
- 피를 토하거나 검은 변과 함께 어지러움 — 위장 출혈일 수 있으니 바로 응급실로 가시거나 119에 연락하십시오.
- 반년 사이 뚜렷한 체중 감소 — 내과에서 종양·소화기 질환·갑상선 이상을 확인합니다[2].
- 60세 이후 새로 생긴 소화 증상 — 내시경을 먼저 받습니다[4].
- 삼키기 어려움이나 반복되는 구토 — 식도·위 출구 질환을 확인합니다.
- 잘 먹는데도 살이 빠지고 갈증·두근거림 — 혈당과 갑상선을 확인합니다.
- 2주 넘는 우울감과 흥미 상실 — 우울을 먼저 확인합니다.
응급 신호가 아니더라도 몇 주 사이 빠르게 나빠진다면 진료를 미루지 마십시오. 해당 항목이 여럿이면 더 서두르고, 나이 탓이나 기분 탓으로 넘기지 마십시오. 진료를 받으실 때는 체중 기록과 드시는 약 목록을 함께 가져가십시오.
토혈·흑변·삼킴곤란·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의식저하 등은 응급입니다. 즉시 응급실로 가시거나 119에 연락하십시오.
성인 식욕부진 안내에 참고한 자료
- 노년기 식욕부진 — 위험 요인·결과·치료 종설 Landi F, Calvani R, Tosato M, Martone AM, Ortolani E, Savera G, Sisto A, Marzetti E. Anorexia of Aging: Risk Factors, Consequences, and Potential Treatments. Nutrients. 2016;8(2):69. PMID 26828516
- 노인의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 미국가정의학회지 총설(2021) Gaddey HL, Holder KK. Unintentional Weight Loss in Older Adults. Am Fam Physician. 2021;104(1):34-40. PMID 34264616
- 노인의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 미국가정의학회지 총설(2014) Gaddey HL, Holder K. Unintentional weight loss in older adults. Am Fam Physician. 2014;89(9):718-22. PMID 24784334
- 소화불량 관리 — 미국·캐나다 소화기학회 공동 진료지침 Moayyedi P, Lacy BE, Andrews CN, Enns RA, Howden CW, Vakil N. ACG and CAG Clinical Guideline: Management of Dyspepsia. Am J Gastroenterol. 2017;112(7):988-1013. PMID 28631728
- 기능성 소화불량 — Lancet 세미나 Ford AC, Mahadeva S, Carbone MF, Lacy BE, Talley NJ. Functional dyspepsia. Lancet. 2020;396(10263):1689-1702. PMID 33049222
- 로마 IV 위·십이지장 기능성 질환 기준 Stanghellini V, Chan FKL, Hasler WL, Malagelada JR, Suzuki H, Tack J, Talley NJ. Gastroduodenal Disorders. Gastroenterology. 2016;150(6):1380-92. PMID 27147122
- 노인 임상 영양·수분 섭취 —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 지침 Volkert D, Beck AM, Cederholm T, Cruz-Jentoft A, Goisser S, Hooper L, et al. ESPEN guideline on clinical nutrition and hydration in geriatrics. Clin Nutr. 2019;38(1):10-47. PMID 30005900
- 영양 부족 진단 기준 — GLIM 국제 합의 Cederholm T, Jensen GL, Correia MITD, Gonzalez MC, Fukushima R, Higashiguchi T, et al. GLIM criteria for the diagnosis of malnutrition - A consensus report from the global clinical nutrition community. Clin Nutr. 2019;38(1):1-9. PMID 30181091
- 노인의 단백질 섭취 권고 — PROT-AGE 연구회 Bauer J, Biolo G, Cederholm T, Cesari M, Cruz-Jentoft AJ, Morley JE, et al. Evidence-based recommendations for optimal dietary protein intake in older people: a position paper from the PROT-AGE Study Group. J Am Med Dir Assoc. 2013;14(8):542-59. PMID 23867520
- 영양 부족 위험 노인의 단백질·열량 보충 — 코크런 문헌고찰 Milne AC, Potter J, Vivanti A, Avenell A. Protein and energy supplementation in elderly people at risk from malnutrition.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09;(2):CD003288. PMID 19370584
- 기능성 소화불량의 약초 치료 — 코크런 문헌고찰 Báez G, Vargas C, Arancibia M, Papuzinski C, Franco JV. Non-Chinese herbal medicines for functional dyspepsia.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23;6(6):CD013323. PMID 37323050
- 식후 불편 증후군의 침 치료 — 다기관 무작위 임상시험 Yang JW, Wang LQ, Zou X, Yan SY, Wang Y, Zhao JJ, et al. Effect of Acupuncture for Postprandial Distress Syndrome: A Randomized Clinical Trial. Ann Intern Med. 2020;172(12):777-785. PMID 32422066
본 가이드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자료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나 치료에 대한 판단은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인 식욕부진 자주 묻는 질문
- Q
건강검진 결과는 다 정상이라는데 몇 달째 밥맛이 없고 한 공기를 다 비운 적이 없어요. 병이 없는데도 입맛이 이렇게 떨어질 수 있나요?
#원인 설명
- Q
먹는 양은 예전과 비슷한 것 같은데 살이 붙지 않고, 먹고 나면 오히려 기운이 빠지고 졸려요. 먹은 게 몸에 안 남는 느낌은 왜 생기나요?
#원인 설명
- Q
소화를 돕는 보약을 먹으면 밥이 넘어간다고들 하는데, 연구로 확인된 이야기인가요 아니면 그냥 기분 탓인가요?
#효과 의문
- Q
조금만 먹어도 배가 꽉 차서 더 못 먹는 게 문제인데, 침 치료가 이런 조기 포만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있나요?
#효과 의문
- Q
살 빼려고 몇 달 동안 찬 음료와 샐러드 위주로 먹었더니, 이제는 밥 생각이 거의 없고 배가 자주 차요. 찬 음식이 입맛에도 영향을 주나요?
#음식 / 유발 요인
성인 식욕부진 관련 칼럼·블로그
- 블로그
수족냉증·냉증, 발이 차서 잠들기까지 한참 걸린다면 — 발을 데우면 잠이 빨리 오는 이유와 수면 양말·족욕 쓰는 법
- 블로그
노쇠, 부모님 걸음이 느려지고 외출이 줄었다면 — 운동·영양·두뇌 활동을 함께 챙긴 노인에게서 노쇠가 되돌아갔던 이유와 집에서 시작하는 순서
- 블로그
근감소증, 의자에서 일어설 때 팔걸이부터 짚는다면 — 다섯 번 일어서기 12초로 확인하고 근력운동을 시작하는 법
- 블로그
면역력 저하·반복 감염, 햇볕 볼 일 없이 감기를 달고 산다면 — 비타민 D가 모자란 사람에게서 감기 예방 효과가 컸던 이유와 채우는 순서
- 블로그
번아웃 증후군, 퇴근하고도 업무 메시지를 놓지 못한다면 — 일에서 마음을 떼어 놓는 시간이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이유와 퇴근 의식 만드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