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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설명

아버지가 철분 수치도 정상이고 비타민 수치도 정상인데 빈혈이라고 하세요. 모자란 게 없다는데 어떻게 빈혈이 생길 수 있나요?

최장혁 작성·의학 검토 · 대표원장 최장혁 (동제당한의원) · 2026-10-08 검토

노년 빈혈의 3분의 1가량은 철이나 비타민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만성 염증이나 콩팥 기능 저하 때문에 피를 만드는 힘이 떨어져 생기고, 나머지 일부는 원인을 끝내 찾지 못합니다.

상세 답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65세 이상 빈혈 노인을 나눠 보니, 약 3분의 1은 철·엽산·비타민 B12 같은 영양소 부족, 약 3분의 1은 만성 염증이나 콩팥 기능 저하, 나머지 3분의 1은 원인을 찾지 못한 빈혈이었습니다. 영양소 수치가 정상이라면 나머지 두 갈래를 살펴야 한다는 뜻입니다.

관절염, 오래 낫지 않는 염증, 심부전, 만성 폐질환이 있으면 몸속 염증 신호가 철을 창고에 묶어 두어 피를 만드는 데 쓰지 못하게 합니다. 이때 페리틴은 오히려 정상이거나 높게 나옵니다.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피를 만들라는 호르몬이 줄어 빈혈이 생깁니다. 그래서 콩팥 기능 수치, 염증 수치, 지병 목록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이런 빈혈을 재료가 모자란 것이 아니라 재료를 피로 바꾸는 힘이 약해진 상태로 봅니다. 오래 앓은 병과 나이로 몸의 바탕이 식고 소화하는 힘이 떨어지면 먹은 것이 피와 기운으로 잘 이어지지 않는다고 이해합니다. 동제당은 지병 치료는 담당 내과에 맡기고, 입맛과 소화, 잠을 살려 만드는 힘을 받쳐 주는 쪽에서 함께합니다.

성인 빈혈(남성·노년), 혼자 판단하기 어려우시다면

증상과 체질을 함께 보고 치료 방향을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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