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을 하고 나서 고기를 먹으면 쇠 맛이 나고, 물도 쓰게 느껴져요. 입맛이 이렇게 바뀌는 게 회복에도 영향을 주나요?
작성·의학 검토 · 대표원장 최장혁 (동제당한의원) · 2026-10-09 검토
항암치료 중 맛이 바뀌는 일은 흔하며, 유방암 환자 연구에서는 44~93%가 맛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바뀐 맛 때문에 먹는 양이 줄면 체중과 영양이 떨어져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상세 답변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는 혀의 맛세포와 냄새 감각을 바꿔 쇠 맛·쓴맛이 나거나 맛이 아예 밋밋해지게 합니다. 유방암 환자 연구를 모은 검토에서 맛 변화는 44~93%로 보고되었고, 탁산 계열 항암제 뒤에 특히 많았습니다. 맛이 변하면 좋아하던 음식을 피하게 되고 식사량과 체중이 줄어드는 고리가 생깁니다.
쇠 맛이 날 때는 붉은 고기 대신 달걀·두부·생선·닭고기로 단백질을 채우고, 금속 수저 대신 다른 재질 수저를 쓰며, 식사 전 입을 헹구는 방법을 써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치료가 끝나고 시간이 지나며 돌아오지만, 몇 달이 지나도 체중이 계속 줄면 영양 상담을 받으십시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맛이 변하고 입이 쓴 것을 위장의 기운이 약해지고 진액이 마른 신호로 봅니다. 동제당은 입맛이 돌아올 때까지 억지로 많이 먹게 하기보다, 소화하는 힘을 먼저 세워 적은 양이라도 몸의 재료로 바뀌도록 돕습니다. 생강처럼 속을 데우는 재료도 몸 상태에 따라 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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