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을 먹는다고 말하면 종양내과에서 싫어할 것 같아서 말을 못 하겠어요. 그냥 조용히 먹어도 괜찮을까요?
작성·의학 검토 · 대표원장 최장혁 (동제당한의원) · 2026-10-09 검토
말하지 않고 먹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담당 의료진이 알아야 간 수치 변화나 약물 상호작용이 생겼을 때 원인을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암 환자의 상당수가 보완요법 사용을 의사에게 알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상세 답변
아시아 14개국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서 암 환자의 약 49%가 전통·보완요법을 쓰고 있었지만, 이를 의사에게 알린 비율은 약 38%에 그쳤습니다. 다른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사용자의 20~77%가 알리지 않았고, 그 이유로 의사가 묻지 않아서, 반대할 것 같아서가 꼽혔습니다. 알리고 나눈 대화는 오히려 진료 관계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항암 중 간 수치가 오르면 원인이 항암제인지 다른 것인지 가려야 하는데, 먹는 것을 모르면 그 판단이 늦어집니다. 처방 내역을 종이로 들고 가 보여 드리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동제당은 처방 약재 이름과 양을 적은 내역을 드리고, 주치의께 보여 드린 뒤 시작하시도록 권합니다. 주치의가 지금은 기다리자고 하면 그 일정을 따릅니다. 병원 치료와 다투지 않고 그 위에 얹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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