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정체
- 쥐방울덩굴과 북마두령(쥐방울덩굴) Aristolochia contorta Bunge와 마두령 A. debilis의 익은 열매. 같은 식물의 뿌리는 청목향, 줄기·잎은 천선등中药大辞典 제2판
- 국내 지위
- 대한민국약전·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각조 색인에 없음. 건강기능식품 고시 [별표 5] 「사용할 수 없는 원료」에 마두령(A. contorta, 이명 Aristolochia spp.) 수재식약처 공정서 색인 · 고시 제2026-43호
- 성미·귀경
- 「苦、微辛,寒。归肺、大肠经」中药大辞典 제2판
- 문헌 효능
- 「清肺降气,止咳平喘,清泄大肠」 — 폐열 기침, 가래 많은 숨참, 오래된 기침, 치질中药大辞典 제2판
- 문헌 금기
- 과량 복용 시 구토. 허한성 기침·천식, 비허로 묽은 변이 있으면 금함中药大辞典 제2판
- 독성 성분
- 열매에 아리스톨로크산 A·C·D·E 등. 사람에서 신장 간질 섬유화·말기신부전, 상부 요로상피암과 연관中药大辞典 제2판 · PubMed PMID 29551056 · 10841870
- 이름 혼동
- 같은 쥐방울과인 세신(족도리풀 뿌리)은 약전 약재로 쓰지만 지상부 혼입을 제한. 「마두령」을 이름이 비슷한 다른 열매와 섞지 말 것식약처 공정서 각조(세신)
- 먼저 확인할 것
- 제품·원물의 이름과 학명 · 구입 경로(시장·인터넷·해외) · 복용 기간과 양 · 신장 기능(크레아티닌)·소변 검사진찰 전 체크
- 中药大辞典은 마두령을 쥐방울덩굴과 북마두령과 마두령의 열매로 적고, 성분란에 아리스톨로크산 A·C·D·E를 기록한다. 中药大辞典 제2판
- 中药大辞典은 마두령의 약성을 「苦、微辛,寒」으로, 효능을 「清肺降气,止咳平喘」으로 적고, 과량 복용하면 구토할 수 있다고 쓴다. 中药大辞典 제2판
-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고시 [별표 5]는 마두령(Aristolochia contorta, 이명 Aristolochia spp.)을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둔다. 식약처 고시 제2026-43호
- 1996년 이후 국내 아리스톨로크산 신병증 16례 가운데 3례는 식약청의 사용 금지 이후 발생했고, 7례(43.8%)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했다. PubMed PMID 29551056
- 국내 증례군의 환자들은 한의원 처방을 받았거나 전통시장에서 약재를 샀고, 젊은 여성은 체중 감량·산후 조리 목적으로 복용한 경우가 많았다. PubMed PMID 29551056
- 아리스톨로크산 노출자의 상부 요로상피암 19건에서 체세포 변이의 72%가 A:T→T:A 변이였다. PubMed PMID 23926200
마두령은 쥐방울덩굴의 열매이고, 지금은 약재로 쓰지 않는 원료입니다
마두령(馬兜鈴)은 쥐방울덩굴과 쥐방울덩굴속 덩굴식물의 익은 열매입니다. 中药大辞典은 기원을 북마두령(Aristolochia contorta Bunge)과 마두령(A. debilis)의 열매로 적습니다. 열매는 달걀 모양의 삭과로, 익으면 세로 능선을 따라 여섯 갈래로 갈라지고 속에 얇고 납작한 날개 달린 씨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말 목에 다는 방울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한반도 산야에도 쥐방울덩굴이 자라므로 산에서 따 오는 경우도 생각해야 합니다.
같은 식물의 다른 부위도 약재 이름을 따로 가졌습니다. 뿌리는 청목향(青木香), 줄기와 잎은 천선등(天仙藤)입니다. 세 약재가 한 식물에서 나오기 때문에 독성의 뿌리도 같습니다.
국내 지위부터 정리합니다. 이 글이 확인한 대한민국약전과 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의 각조 색인에는 마두령이 없습니다.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고시 제2026-43호)의 [별표 5]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에는 마두령이 학명 Aristolochia contorta Bunge(쥐방울), 이명 Aristolochia spp.와 함께 실려 있습니다. 규격이 정해진 한약재도, 건강기능식품 원료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시점과 고시 번호는 이 글에서 식약처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해 적지 않습니다.
문헌은 기침을 멎게 하는 약으로 적었지만, 같은 책이 독성 성분도 기록합니다
中药大辞典은 마두령의 약성을 「苦、微辛,寒。归肺、大肠经」으로, 효능을 「清肺降气,止咳平喘,清泄大肠」으로 적습니다. 주치로 폐열 기침, 가래가 끓어 숨이 찬 증상, 폐가 허해 오래가는 기침, 장의 열로 인한 출혈과 치질의 붓고 아픈 증상을 듭니다. 꿀을 섞어 볶은 밀마두령(蜜馬兜鈴)은 마두령 100 kg에 연밀 25 kg을 쓰고 폐를 적셔 기침을 멎게 하는 쪽으로 쓴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항목의 宜忌에는 「本品味苦而寒,内服过量,可致呕吐」, 곧 쓰고 차가워 많이 먹으면 토할 수 있다고 적고, 허한성 기침과 천식, 비가 허해 변이 묽은 사람에게는 금한다고 씁니다. 성분란에는 북마두령 익은 열매에 아리스톨로크산 A·C·D·E가, 마두령 열매와 씨에 아리스톨로크산 A·B·C가 들어 있다고 기록합니다. 약리란은 토끼 피하에 아리스톨로크산 7.5 mg/kg을 주사하면 심한 신장염이 생긴다는 동물 자료도 싣습니다.
이 문장들은 전통 의학이 약재를 분류하던 언어입니다. 기침을 멎게 한다는 옛 기록이 있다고 해서 오늘날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마두령은 그 기록과 함께 독성 성분이 확인되어 현행 국내 공정서에서 빠진 약재입니다.
아리스톨로크산은 신장을 굳게 만들고, 몇 년 뒤 요로에 암을 남깁니다
아리스톨로크산 신병증은 사람 자료가 분명한 약재 독성입니다. 국내 증례군을 모은 2018년 보고는 1996년 이후 16례를 확인했습니다. 13례는 식약청이 아리스톨로크산 함유 한약재를 금지하기 전에, 3례는 금지 이후에 생겼습니다. 환자들은 한의원 처방을 받았거나 전통시장에서 약재를 샀고, 젊은 여성은 체중 감량과 산후 조리, 노인은 만성 질환 치료가 목적이었습니다. 입원 때 흔한 증상은 구역과 구토였고, 절반 가까이가 급성 신손상과 함께 판코니 증후군을 보였습니다. 7명(43.8%)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했고 그중 5명은 진단 뒤 6개월 안에 투석이 필요해졌습니다.
신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벨기에에서 체중 감량 한약으로 말기 신부전이 된 환자 39명을 예방적으로 수술했더니 18명(46%)에서 요관·신우·방광의 요로상피암이 나왔고, 모든 조직에서 아리스톨로크산 DNA 부가물이 검출됐습니다. 누적 복용량이 200 g을 넘으면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노출자의 상부 요로상피암 유전체를 분석한 연구는 A:T→T:A 변이가 72%를 차지하는 고유한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몸에 남은 손상이 수년 뒤 암으로 드러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아리스톨로크산이 든 약초 제품을 쓰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끓이거나 볶는다고 이 위험이 사라진다는 근거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세신도 같은 쥐방울과이지만, 약전은 뿌리만 쓰도록 규격을 둡니다
세신(細辛)은 족도리풀속(Asiasarum) 식물의 뿌리와 뿌리줄기로, 마두령과 같은 쥐방울과입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도 아리스톨로크산이 Aristolochia 속과 함께 Asarum 속 식물에 들어 있다고 적습니다. 다만 세신은 대한민국약전에 각조가 있는 약재이고, 약전은 잎·잎자루 같은 지상부가 섞이는 비율을 제한하는 규격을 둡니다. 약전 규격을 거친 세신과 쥐방울덩굴 열매인 마두령은 같은 선에 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교훈은 같습니다. 쥐방울과 식물이 들어간 원물을 출처 모르게 사서 달여 먹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약재 이름이 같아도 부위와 기원 식물이 다르면 전혀 다른 물건이고, 한의원에서 쓰는 약재는 공정서 규격과 시험을 거친 것이어야 합니다.
같은 속 식물에서 나온 약재는 이 사이트의 관목통(등칡 줄기)과 광방기(광방기 뿌리) 항목에서도 정리했습니다. 이름이 비슷해 혼동된 역사가 있는 안전한 약재는 목통과 방기입니다.
시장·인터넷에서 파는 마두령은 사지도, 따 먹지도 마세요
국내 증례군 보고는 금지 이후에도 환자가 생겼다는 점을 짚고, 한약재와 처방에 대한 국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문제가 된 경로는 규격을 거치지 않은 약재, 전통시장에서 산 원물, 체중 감량을 앞세운 처방이었습니다. 해외 직구 제품이나 「천연 기침약」「폐를 맑게 하는 열매」 같은 문구로 파는 원물은 학명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산에서 쥐방울덩굴 열매를 따서 차로 달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모양이 특이해 눈에 띄는 열매이지만, 드시면 안 됩니다. 집에 이미 있다면 버리시고, 드신 적이 있다면 그 사실을 진료할 때 말씀해 주세요.
임신·수유 중이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분에 대한 별도 자료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자료가 없는 것과 안전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신장이 약한 사람은 같은 독성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봐야 합니다.
상담에서는 드신 원물의 정체와 신장 기능을 먼저 봅니다
마두령이나 쥐방울덩굴이 든 제품을 드셨다면 진찰에서 다음을 먼저 확인합니다.
- 원물이나 제품의 이름, 학명, 사용 부위(열매·뿌리·줄기), 구입 경로
- 드신 기간과 하루 양, 누적으로 얼마나 드셨는지
- 혈액 크레아티닌·사구체여과율과 소변 검사(단백뇨·당뇨·혈뇨)
- 체중 감량·산후 조리 목적의 다른 한약·보충제를 함께 드셨는지
- 소변에 피가 섞인 적이 있는지, 가족력과 흡연 여부
복용을 멈춘 뒤에도 구역·구토가 계속되거나, 소변량이 줄고 몸이 붓거나, 이유 없이 피로하고 입맛이 떨어지면 신장 기능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혈뇨가 있으면 오래전에 드셨더라도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으세요. 요로상피암은 노출 뒤 여러 해가 지나 생길 수 있습니다.
마두령이 기침약으로 쓰였다는 사실은 상담의 출발점일 뿐 결론이 아닙니다. 기침과 천식은 원인을 먼저 가리고, 안전이 확인된 약재와 치료로 다룹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마두령이 기침에 좋다던데 조금만 먹어도 안 되나요?
드시지 않는 편이 맞습니다. 마두령 열매에는 아리스톨로크산이 들어 있고, 사람에서 말기신부전과 요로상피암이 보고됐습니다. 적은 양이면 안전하다는 기준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기침은 원인부터 진찰받으세요.
지금 한의원에서도 마두령을 처방하나요?
현행 대한민국약전·규격집 각조 색인에서 마두령을 찾지 못했고, 건강기능식품 고시는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둡니다. 공정서 규격을 거친 약재로 조제하는 한의원이라면 마두령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처방 내역이 궁금하면 조제 기록을 요청하세요.
예전에 마두령이 든 약을 먹은 적이 있어요. 검사가 필요할까요?
혈액 크레아티닌과 소변 검사로 신장 기능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손상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소변에 피가 보이면 오래전 일이라도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으세요.
세신도 쥐방울과라던데 세신이 든 한약은 괜찮나요?
세신은 대한민국약전 각조가 있는 약재이고, 약전은 뿌리·뿌리줄기만 쓰고 지상부 혼입을 제한합니다. 처방 안에서도 적은 양이 들어갑니다. 다만 출처 모를 세신 가루를 따로 사서 드시는 일은 피하세요.
산에서 쥐방울덩굴 열매를 봤는데 차로 달여도 되나요?
안 됩니다. 쥐방울덩굴 열매가 바로 마두령이고, 뿌리·줄기·잎에도 같은 계열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미 드셨다면 진료 때 말씀해 주세요.
확인한 자료
- 01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고시 제2026-43호) [별표 5]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 마두령·청목향 행(학명 Aristolochia contorta, 이명 Aristolochia spp.)과 목통·방기·목방기 행을 고시 전문(2026.6.11.)에서 확인했습니다.
- 02Update of aristolochic acid nephropathy in Korea ↗Korean J Intern Med 2018 · PubMed · 1996년 이후 국내 아리스톨로크산 신병증 16례, 금지 조치 이후 3례, 한의원 처방·전통시장 구입 경로, 말기신부전 진행 7례(43.8%)를 확인했습니다.
- 03Urothelial carcinoma associated with the use of a Chinese herb (Aristolochia fangchi) ↗N Engl J Med 2000 · PubMed · 제조 착오로 분방기 대신 광방기가 들어간 경위, 말기 신부전 39명 중 요로상피암 18명(46%), 누적 200 g 초과 시 위험 증가를 확인했습니다.
- 04Mutational signature of aristolochic acid exposure as revealed by whole-exome sequencing ↗Sci Transl Med 2013 · PubMed · 노출자 19명의 상부 요로상피암에서 A:T→T:A 변이가 72%를 차지하는 아리스톨로크산 고유 변이 양상을 확인했습니다.
- 05Aristolochic Acids — Cancer-Causing Substances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 Aristolochia·Asarum 속 식물에 들어 있다는 점, 상부 요로·방광암과의 연관, 함유 제품을 쓰지 말라는 권고를 확인했습니다.
- 06中药大辞典 제2판(서지 확인) ↗南京中医药大学 편, 上海科学技术出版社 · WorldCat · 馬兜鈴 항목의 기원(북마두령·마두령 열매)·약성·효능·밀자 비율·宜忌·아리스톨로크산 성분·동물 독성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이 글은 확인한 허가정보와 공개 문헌의 범위를 설명합니다. 특정 제품의 효능·용량을 대신하지 않으며, 실제 구성과 복용법은 받은 제품의 표시와 조제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