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가 함께 옵니다
기운이 바닥나는 소진, 일에 대한 거리감과 냉소, 해도 소용없다는 무력감이 한꺼번에 쌓입니다.
인천 제물포구(옛 동구·중구) · 번아웃 증후군
일터의 긴장이 오래 풀리지 못해 몸도 마음도 바닥났다면, 쉬는 것만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잠과 기력부터 채우고 일로 돌아갈 길을 함께 그립니다.
작성·의학 검토대표원장 최장혁
제물포구에서 오시는 분들
제물포구 신포동·송현동에서 일하시는 분은 같은 구 안이라 휴직이나 단축 근무 중에도 오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동인천역에서 1호선을 타고 도원역에 내려 조용히 걸어오셔도 됩니다.
지친 것이 마음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운이 바닥나는 소진, 일에 대한 거리감과 냉소, 해도 소용없다는 무력감이 한꺼번에 쌓입니다.
추적 연구에서 번아웃은 불면, 두통, 목·어깨 통증, 소화 장애, 오랜 피로로 이어졌습니다.
퇴근 뒤에도 일이 머리를 떠나지 않으면 쉬는 시간에도 회복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휴가 뒤 며칠 만에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자해에 대한 생각이 들면 미루지 말고 119나 자살예방 상담전화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우울증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먼저 확인합니다.
먼저 다른 병이 아닌지 가립니다.
우울증 신호와 갑상선·빈혈·혈당 검사 결과를 확인합니다. 따로 치료할 병이 있으면 그것이 먼저입니다.
몇 시에 자고 일어나는지, 아침에 몸이 얼마나 무거운지 봅니다. 회복은 대개 잠에서 먼저 시작됩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목·어깨가 굳어 있는지, 두통이 잦은지 여쭙니다. 기력이 차오른 뒤 이 긴장을 풉니다.
휴직 중인지, 단축 근무인지, 복귀가 언제인지 듣습니다. 치료 단계를 복귀 일정에 맞춰 짭니다.
잠과 바탕을 채우는 단계부터 시작해 2~4개월을 보고, 복귀 뒤 한두 달까지 흐름을 살핍니다. 채우기, 긴장 풀기, 순환 살리기, 일과 삶의 경계 다시 세우기 순서로 갑니다.
휴직 중이라도 일어나는 시각은 일정하게 두십시오. 하루의 뼈대가 서야 잠이 돌아옵니다.
일이 끝나면 옷을 갈아입거나 짧게 걷는 등 일과 쉼을 가르는 작은 의식을 하나 정하십시오.
숨이 약간 찰 정도로 가볍게 걸으십시오. 머리를 비우는 데 생각보다 큰 힘이 됩니다.
저녁 몇 시 이후에는 업무 메신저 알림을 꺼 두십시오. 쉬는 시간이 진짜 쉬는 시간이 됩니다.
휴직은 회복할 시간을 버는 일이고, 그 시간에 잠과 기력의 바탕을 채우는 것이 치료의 몫입니다. 복귀 일정에 맞춰 채우기와 긴장 풀기 순서를 짜고, 복귀 뒤 한두 달까지 함께 봅니다.
잠이 얕은 분은 잠을 지키는 쪽으로 먼저 구성하고, 기력을 채우는 쪽은 그다음에 더합니다. 드신 뒤 잠이 어떤지 여쭤 가며 조정하니, 불편하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세계보건기구는 번아웃을 일터의 현상으로 정의하지만, 오랜 간병과 육아로 비슷하게 바닥나는 분이 많습니다. 이름보다 지금 몸의 상태를 보고, 같은 순서로 잠과 기력부터 채웁니다.
버스를 타신다면 송림오거리 정류장에서 내리십시오. 1호선은 도원역 2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11분입니다. 한의원 옆 전용 주차장은 무료이고,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