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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앞 근육 다발을 그린 종이 그림 — 가늘어진 근섬유 사이로 새 섬유가 다시 채워지는 모습

근감소증 원인 가이드

근감소증 원인, 덜 먹고 덜 움직이고 한 번씩 앓을 때마다 깎입니다

근감소증은 나이에 따라 근육이 단백질을 받아들이는 힘이 떨어지는 바탕 위에, 가벼워진 끼니와 줄어든 움직임, 병치레와 입원 같은 사건이 겹쳐 생깁니다. 나이는 바꿀 수 없지만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 병치레 뒤의 회복은 바꿀 수 있습니다. 원인을 아는 것은 무엇부터 손댈지 정하는 일입니다.

최장혁 작성·의학 검토대표원장 최장혁

먼저 기억할 3가지

핵심만 먼저 보면

  1. 1노년에는 같은 양을 먹어도 근육으로 가는 비율이 줄어 단백질이 더 필요합니다.
  2. 2움직임이 줄면 근육이 빠지고, 빠진 근육이 다시 움직임을 줄입니다.
  3. 3병치레와 입원은 근육이 계단처럼 깎이는 시기입니다.

같이 풀어갈 순서

근감소증, 궁금한 지점을 실제 판단 순서로 풀어봅니다

  1. 1나이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근육
  2. 2먹는 것과 움직임줄어드는 단백질과 움직임
  3. 3병치레병치레와 오래된 병이 깎아 내는 근육

나의 근력이 줄어든 길 짚어 보기

가장 가까운 줄을 찾아보세요

근감소증은 무엇이 가장 크게 작용했는지에 따라 먼저 바꿀 것이 달라집니다.

가까운 원인흔한 모습먼저 바꿀 것함께 볼 곳
가벼워진 끼니죽·국수로 끼니를 넘김끼니마다 단백질 반찬치아·삼킴 확인
줄어든 움직임하루 대부분 앉아 지냄의자 일어서기부터무릎·허리 통증 치료
병치레·입원 뒤퇴원 뒤 다리 힘이 그대로누운 시간 줄이기재활 운동
오래된 병당뇨·콩팥병·심장병병의 조절주치의와 운동 계획
약의 영향스테로이드·이뇨제 장기 복용약 목록 점검처방 의사와 상의
소화가 약함먹으면 더부룩함나눠 먹기위장 진료·한의 진료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단백질은 충분히 먹는 것 같은데, 왜 근육이 계속 빠지나요?

먹는다고 느끼는 양과 실제 양이 다른 경우가 많고, 노년에는 같은 양을 먹어도 근육으로 가는 비율이 줄어 젊을 때보다 더 필요합니다. 노년 단백질 권고는 65세 이상에게 하루 체중 1kg당 1.0~1.2g을 권합니다. 무엇보다 근육은 쓰여야 단백질을 받아들이므로, 운동 없이 먹기만 하면 근육으로 잘 가지 않습니다.

단백질의 양을 실제로 세어 보고, 근육에 저항을 주는 운동을 함께 해야 먹은 것이 근육이 됩니다.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근육

근육은 마흔 무렵부터 조금씩 줄기 시작해 노년에 빨라집니다. 유럽 합의는 근감소증을 평생에 걸쳐 쌓인 근육의 변화로 생기는 질환으로 봅니다[1]. 노년에는 같은 양의 단백질을 먹어도 근육을 만드는 반응이 약해지고, 장에서 먼저 쓰이는 몫이 늘어 근육까지 가는 양이 줄어듭니다[2].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젊을 때와 같은 식사로는 근육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나이는 바꿀 수 없지만, 그 변화를 알고 먹는 양과 운동을 조금 더 챙기면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근감소증 종설은 유전과 생활 습관이 평생에 걸쳐 근육에 영향을 준다고 정리합니다[3]. 젊을 때 쌓아 둔 근육이 많을수록 노년의 여유도 큽니다.

그래서 원인을 따질 때 나이 하나로 정리하지 않습니다. 같은 나이라도 근력이 크게 다른 것은 먹는 것, 움직임, 병치레의 이력이 다르기 때문이고, 그 차이가 곧 바꿀 수 있는 몫입니다.

근육은 천천히 줄어듭니다

해마다 조금씩 줄어 몇 년이 지나야 체감됩니다.

그래서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상당히 줄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백질 반응이 약해집니다

같은 양을 먹어도 근육을 만드는 신호가 약해져 노년에는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빠른 힘이 먼저 줄어듭니다

순간적으로 힘을 내는 근섬유가 먼저 줄어 휘청일 때 몸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기 쉬워집니다.

호르몬도 함께 변합니다

나이에 따라 근육을 지키는 호르몬이 줄지만, 호르몬 보충은 근감소증 치료로 권고되지 않습니다.

젊을 때의 근육이 여유가 됩니다

중년까지 쌓아 둔 근력이 클수록 노년에 기준 아래로 내려가는 시점이 늦어집니다.

더 이른 나이에도 옵니다

오래 앓은 병이나 오래 누워 지낸 뒤에는 중년에도 근감소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줄어드는 단백질과 움직임

노년 단백질 권고는 65세 이상에게 하루 체중 1kg당 1.0~1.2g, 활동적인 분은 1.2g 이상, 병을 앓는 분은 1.2~1.5g을 권합니다[2]. 그런데 입맛과 씹는 힘이 줄면 죽·국수·빵으로 끼니를 넘기는 날이 늘고, 단백질은 이 권고에 크게 못 미치게 됩니다.

움직임도 함께 줄어듭니다. 무릎과 허리가 아프고, 넘어질까 걱정되고, 쉽게 지치니 덜 걷게 됩니다. 근육은 쓰이지 않으면 빠지고, 빠진 근육은 다시 움직임을 줄이는 고리를 만듭니다.

먹는 것과 움직임은 서로 맞물립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입맛이 줄고, 덜 먹으면 움직일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쪽만 바꾸기보다 둘을 함께 조금씩 바꾸는 편이 오래갑니다.

사흘만 식사를 적어 보면 생각보다 단백질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되는 분이 많습니다. 하루 앉아 있는 시간도 함께 적어 보면 무엇부터 바꿀지가 분명해집니다.

끼니가 가벼워집니다

혼자 드시거나 입맛이 없으면 밥과 국, 김치로 끼니를 넘겨 단백질 반찬이 빠집니다.

씹기가 어려워집니다

치아가 불편하면 고기와 생선을 피하게 됩니다.

치과 치료가 근육 관리의 일부가 되는 이유입니다.

아침 단백질이 특히 적습니다

우리 식사는 아침과 점심의 단백질이 적은 경우가 많아 하루 총량이 모자라기 쉽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텔레비전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다리 근육이 쓰일 일이 거의 없습니다.

통증이 움직임을 막습니다

무릎과 허리 통증 때문에 덜 걸으면 다리 힘이 빠지고, 약해진 다리는 관절에 부담을 더합니다.

걷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걷기는 좋은 습관이지만 근력을 키우려면 근육에 저항을 주는 운동이 더해져야 합니다.

병치레와 오래된 병이 깎아 내는 근육

근감소증은 천천히만 오지 않습니다. 감기·폐렴·골절·수술로 며칠에서 몇 주 누워 지내는 동안 다리 근육은 빠르게 줄고, 회복한 뒤에도 다 돌아오지 않아 계단처럼 한 단씩 내려갑니다. 근감소증 종설은 근감소증이 노년뿐 아니라 여러 질환과 함께 더 이른 나이에도 생긴다고 정리합니다[3].

당뇨, 콩팥병, 심장·폐 질환, 오래된 염증성 질환은 근육을 쓰고 쌓는 힘을 떨어뜨립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드시는 것도 근육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분은 병의 조절과 근육 관리를 함께 계획해야 합니다.

병치레 뒤 몇 주는 근육을 되찾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누워 있는 시간을 줄이고 단백질을 챙기며 가벼운 운동을 일찍 시작하면 빠진 몫을 더 많이 되찾을 수 있습니다.

드시는 약도 원인 목록에 넣어 봅니다. 여러 병원에서 받은 약을 한데 모아 처방 의사나 약사에게 보여 주면, 근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이 겹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워 지낸 날이 근육을 깎습니다

며칠만 누워 있어도 다리 근육이 눈에 띄게 줄고, 나이가 많을수록 회복이 더딥니다.

입원 뒤가 갈림길입니다

퇴원 뒤 다리 힘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재활 운동과 식사를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당뇨가 근육을 약하게 합니다

혈당 조절이 흔들리고 다리 신경이 손상되면 근력이 더 빨리 줄 수 있습니다.

콩팥병은 단백질 계획이 다릅니다

콩팥 기능이 크게 떨어진 분은 단백질을 무작정 늘리지 말고 주치의와 양을 정해야 합니다.

약이 원인일 때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드시거나 콜레스테롤약 복용 중 근육통이 생겼다면 처방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소화가 약하면 재료가 모자랍니다

먹어도 더부룩하고 변이 무르면 단백질이 근육까지 가기 어렵습니다.

소화를 함께 봐야 합니다.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아래에 해당하시면 근감소증보다 다른 원인의 확인과 병원 진료가 먼저입니다. 진료실에서 이런 신호가 보이면 저희도 다른 진료를 먼저 권해 드립니다.

  • 한쪽 팔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질 때 — 뇌졸중일 수 있으니 바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십시오.
  • 몇 주 사이에 힘 빠짐이 빠르게 진행할 때 — 신경이나 근육 자체의 병일 수 있어 신경과 진료를 서둘러 받으십시오.
  • 근육통과 함께 소변 색이 콜라처럼 짙어질 때 — 근육이 녹는 상황일 수 있으니 응급실로 가십시오. 콜레스테롤약을 드신다면 꼭 알리십시오.
  • 이유 없이 몇 달 사이 체중이 줄거나 밤에 땀에 젖을 때 — 내과에서 감염·갑상선·종양 같은 원인을 확인하십시오.
  • 삼키기 어렵거나 숨이 차고 눈꺼풀이 처질 때 — 근육과 신경의 병을 확인해야 하니 바로 진료를 받으십시오.
  • 넘어진 뒤 머리를 부딪혔거나 엉덩이·허리 통증으로 걷지 못할 때 — 골절이나 머리 안 출혈을 확인하기 위해 응급실로 가십시오.
  • 떨림이 새로 생기고 움직임이 느려지며 걸음이 종종걸음이 될 때 — 신경과에서 파킨슨병 여부를 확인하십시오.
진료를 더 구체적으로 시작하려면 근감소증 진료 전에 준비하면 좋은 정보

근감소증은 진료실에서 잠깐 보는 모습보다 생활의 기록이 더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아래를 준비해 오시면 첫 진료가 훨씬 정확해집니다.

  • 사흘 식사 기록 — 끼니마다 무엇을 얼마나 드셨는지, 고기·생선·달걀·두부·우유 같은 단백질 반찬이 있었는지 적어 주십시오.
  • 힘이 빠진 시점과 계기 — 언제부터 다리나 손힘이 빠졌는지, 그 무렵 입원·수술·병치레·이사가 있었는지 짧게 적어 주십시오.
  • 일상에서 어려워진 동작 — 일어서기, 계단, 장보기, 병뚜껑,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기 가운데 어려워진 것을 표시해 주십시오.
  • 최근 검사 결과 — 체성분 검사, 골밀도 검사, 혈액검사(갑상선·혈당·콩팥 수치·빈혈)가 있다면 가져오십시오.
  • 복용 약과 보충제 목록 — 당뇨약·혈압약·이뇨제·스테로이드·콜레스테롤약과 단백질·근육 보충제까지 모두 적어 주십시오.
  • 지난 1년의 넘어짐 — 넘어진 횟수와 상황, 다친 곳이 있었는지 알려 주십시오.

근감소증 원인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혼자 사시는 부모님이 끼니를 대충 드시는데, 혼자 지내는 것도 근감소증의 원인이 되나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식사하면 차리기가 번거로워 밥과 김치로 끼니를 넘기기 쉽고, 단백질 반찬이 가장 먼저 빠집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줄면 외출과 움직임도 함께 줄어듭니다. 두부·달걀·생선통조림처럼 손이 덜 가는 단백질 식품을 갖춰 드리고,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함께 식사하거나 경로당 식사를 이용하시도록 권해 보십시오. 체중과 식사량을 가족이 한 달에 한 번 확인해 주시면 좋습니다.

예전에 운동을 많이 했던 사람도 근감소증이 오나요?

올 수 있지만 대개 늦게, 덜 옵니다. 젊을 때 쌓아 둔 근육이 많으면 노년에 기준 아래로 내려가는 시점이 늦어지는 여유가 생깁니다. 다만 운동을 그만둔 지 오래되었거나 큰 병치레를 겪었다면 예전의 근력을 믿고 방심하기 쉽습니다. 지금의 악력과 걷는 속도를 재 보고, 예전 운동을 무리하게 다시 하기보다 지금 몸에 맞는 강도로 다시 시작하십시오. 관절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테로이드를 몇 달 먹은 뒤로 허벅지 힘이 빠졌어요. 약 때문일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또는 많이 쓰면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는 일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스스로 갑자기 끊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절대 임의로 줄이지 마시고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약을 쓰는 동안에도 단백질을 챙기고 의자 일어서기 같은 근력 운동을 이어 가면 근력 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힘 빠짐이 빠르게 진행하면 다른 원인도 확인해야 합니다.

체질적으로 원래 마른 사람은 근감소증이 더 잘 오나요?

원래 근육이 적은 분은 기준 아래로 내려가기까지의 여유가 작아 근감소증이 더 일찍 드러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입맛이 적고 소화가 약해 늘 적게 드시는 분은 단백질이 모자라기 쉽습니다. 다만 체형보다 중요한 것은 근력과 걷는 속도라서, 마른 분도 근력이 충분하면 근감소증이 아닙니다. 마른 체형이라면 체중보다 근력을 기준으로 관리하시고, 소화를 살려 받아들이는 양을 늘리는 일을 먼저 챙기십시오.

근거와 검토 정보

근감소증 원인 판단에 사용한 근거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10.06

  1. 근거 01 학회 합의문 정의 · 근력 중심 진단 · 중증도

    유럽 근감소증 개정 합의 — EWGSOP2

    Cruz-Jentoft AJ, Bahat G, Bauer J, et al. Sarcopenia: revised European consensus on definition and diagnosis. Age Ageing. 2019;48(1):16-31. PMID 30312372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근감소증을 평생에 걸쳐 쌓인 근육의 변화로 생기는 근육 질환으로 정의하고, 낮은 근력을 핵심 특징으로, 근육량·질 저하를 확진 근거로, 신체 수행 저하를 중증의 표지로 두었다. 노년에 흔하지만 더 이른 나이에도 생길 수 있다고 했다.

  2. 근거 02 학회 입장문 단백질 권장량 · 콩팥 질환 예외 · 운동 병행

    노년의 단백질 섭취 권고 — PROT-AGE 연구회

    Bauer J, Biolo G, Cederholm T, et al. Evidence-based recommendations for optimal dietary protein intake in older people: a position paper from the PROT-AGE Study Group. J Am Med Dir Assoc. 2013;14(8):542-59. PMID 23867520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65세 이상은 하루 체중 1kg당 1.0~1.2g, 활동적인 사람은 1.2g 이상, 급·만성 질환이 있으면 1.2~1.5g을 권했다. 투석 전 중증 콩팥병(사구체여과율 30 미만)은 예외로 제한이 필요할 수 있고, 단백질의 질·섭취 시점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3. 근거 03 종설 정의 · 결과 · 생애 경로

    근감소증 종설 — Lancet

    Cruz-Jentoft AJ, Sayer AA. Sarcopenia. Lancet. 2019;393(10191):2636-2646. PMID 31171417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근감소증을 근육량과 기능이 빠르게 줄어드는 진행성·전신성 골격근 질환으로 정리하고 낙상·기능 저하·노쇠·사망 증가와의 연관을 짚었다. 저항 운동의 효과를 높이는 영양·약물은 아직 연구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