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설 때 손을 짚습니다
팔걸이나 무릎을 짚지 않으면 의자에서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허벅지 앞 근육이 몸무게를 들어 올리지 못한다는 신호입니다.
근감소증 증상 가이드
근감소증의 대표 증상은 의자나 바닥에서 일어서기 어려움, 계단에서 난간에 기대는 것, 느려진 걸음, 약해진 손힘입니다.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종아리와 허벅지가 가늘어지는 일도 흔합니다. 다만 한쪽만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몇 주 사이 빠르게 진행하면 근감소증이 아니라 신경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작성·의학 검토대표원장 최장혁
먼저 기억할 3가지
같이 풀어갈 순서
나의 근력 변화 짚어 보기
근감소증의 신호는 사람마다 먼저 오는 자리가 다릅니다. 해당하는 줄을 표시해 진료 때 보여 주십시오.
| 요즘의 모습 | 함께 보이는 것 | 먼저 재 볼 것 | 먼저 할 일 |
|---|---|---|---|
| 일어설 때 손을 짚음 | 바닥에서 일어나기 어려움 | 의자 5회 일어서기 | 앉아서 다리 펴기 시작 |
| 신호 안에 길을 못 건넘 | 자주 쉬어 감 | 6m 걷는 속도 | 걷기에 근력 운동 더하기 |
| 병뚜껑을 못 땀 | 장바구니에 손이 풀림 | 악력 | 쥐었다 펴기 운동 |
| 바지가 헐렁해짐 | 체중은 그대로 | 종아리 둘레 | 끼니마다 단백질 반찬 |
| 한쪽만 갑자기 약해짐 | 말이 어눌함 | 검사 전에 이동 | 119·응급실 |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근육은 누구나 조금씩 줄지만, 일어서기에 손을 짚고 신호 안에 길을 다 건너지 못할 정도라면 이미 일상 기능이 기준 아래로 내려왔을 수 있습니다. 근감소증 기준은 이 경계를 악력과 걷는 속도, 일어서기 시간으로 나눠 둡니다. 노화라고 넘기면 덜 움직이고, 덜 움직여 더 약해지는 고리로 들어가기 쉽습니다.
노화인지 근감소증인지는 느낌이 아니라 숫자로 가를 수 있고, 근감소증이라면 되돌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근감소증은 대개 다리에서 먼저 드러납니다. 몸을 받치는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의자에서 일어설 때 팔걸이를 짚고, 계단에서 난간에 기대며,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는 일이 가장 힘들어집니다. 유럽 합의가 근력을 근감소증의 핵심 특징으로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1].
다리의 변화는 천천히 오기 때문에 본인보다 가족이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어서기 전에 몸을 앞뒤로 흔들어 반동을 주거나,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찾는 일이 늘었다면 근력을 재 볼 때입니다.
집에서는 팔짱을 낀 채 의자에서 다섯 번 일어섰다 앉는 시간을 재 보십시오. 12초 이상 걸리면 진료에서 정확히 확인해 볼 만합니다.
다리의 변화는 계절과도 맞물립니다. 겨울에 외출을 줄이면 봄에 다리가 더 약해진 것을 느끼기 쉬워, 날이 추울수록 집 안에서 하는 근력 운동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팔걸이나 무릎을 짚지 않으면 의자에서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허벅지 앞 근육이 몸무게를 들어 올리지 못한다는 신호입니다.
바닥에 앉았다 일어설 때 무언가를 붙잡아야 합니다.
좌식 생활이 많은 어르신에게 가장 먼저 오는 불편입니다.
오를 때 다리가 무겁고 한 칸씩 쉬어 갑니다.
내려올 때 무릎이 꺾일 듯 불안하다면 근력과 균형을 함께 봐야 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고 오래 서 있기 어렵습니다.
버티는 근육의 지구력도 함께 줄었다는 뜻입니다.
몸을 앞뒤로 흔들어 반동으로 일어서는 습관이 생깁니다.
본인은 모르고 가족이 먼저 알아차리는 변화입니다.
문턱이나 작은 턱에 발이 걸리고 휘청이는 일이 늘어납니다.
다리 근력과 걸음의 높이가 함께 떨어진 탓입니다.
걷는 속도는 근감소증의 중증도를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아시아 기준은 6m를 초속 1.0m보다 느리게 걸으면 신체 수행이 떨어진 것으로 봅니다[2]. 횡단보도 신호 안에 다 건너지 못하거나 함께 걷는 사람보다 자꾸 뒤처진다면 이미 이 기준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국내 노인 코호트에서는 근육량 저하에 걷기·일어서기 같은 수행 저하가 겹친 사람이 2년 뒤 이동 장애와 낙상이 더 많았습니다[3]. 걸음이 느려지는 것은 단순한 습관의 변화가 아니라 앞으로의 위험을 미리 보여 주는 신호입니다.
쉽게 지치는 것도 함께 옵니다. 같은 거리를 걸어도 다리가 먼저 무거워지고, 외출 다음 날까지 피곤이 남습니다.
걸음 속도는 집에서도 대략 잴 수 있습니다. 복도나 거실에 6m를 표시하고 평소처럼 걸어 걸린 시간을 재면, 6초보다 오래 걸릴 때 초속 1.0m보다 느린 것입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곁에 가족이 있을 때 재십시오.
횡단보도 초록불이 깜빡일 때 아직 길 중간에 있습니다.
걸음 속도가 일상에서 드러나는 가장 흔한 장면입니다.
예전에는 한 시간을 걷던 길을 이십 분만 걸어도 쉬어야 합니다.
다리 근육이 먼저 지칩니다.
발을 끌듯이 걷고 걸음이 짧아집니다.
발끝이 덜 들려 작은 턱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장을 보고 온 다음 날 몸살처럼 누워 있어야 합니다.
쓰고 난 뒤 회복이 더딘 몸에서 흔합니다.
넘어질까 봐, 지칠까 봐 외출을 줄이면 다리는 더 약해집니다.
움직임이 줄어드는 고리의 시작입니다.
다리보다 숨이 먼저 차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심장과 폐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손아귀 힘은 온몸 근력을 가장 쉽게 보여 주는 지표라서, 아시아 기준은 악력이 남성 28kg, 여성 18kg 미만이면 근력 저하로 봅니다[2]. 병뚜껑, 빨래 짜기, 장바구니처럼 쥐고 버티는 일이 어려워졌다면 다리 힘도 함께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의 모양도 달라집니다.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바지가 헐렁해지고, 종아리를 손으로 감으면 손가락이 남습니다. 줄어든 근육의 자리를 지방이 채워 체중계 숫자로는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근감소증 종설은 근감소증을 근육량과 기능이 빠르게 줄어드는 전신의 근육 질환으로 정리하고, 낙상과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고 짚습니다[4].
손힘과 몸의 변화는 사진과 기록으로 남겨 두면 좋습니다. 석 달마다 종아리 둘레와 체중, 병뚜껑을 혼자 열 수 있는지를 적어 두면 진료에서 흐름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손목을 비틀어 여는 동작이 어려워 가족을 부릅니다.
양손이 함께 약해졌는지가 중요합니다.
장바구니를 오래 들면 손가락이 저절로 펴집니다.
쥐는 힘과 버티는 힘이 함께 줄었습니다.
종아리 둘레가 남성 34cm, 여성 33cm보다 가늘면 근감소증 선별 검사를 받아 볼 만합니다.
근육이 빠진 만큼 지방이 늘어 몸무게가 변하지 않습니다.
체중만 보면 놓치기 쉽습니다.
한쪽 손만 저리고 엄지 쪽 살이 꺼졌다면 손목이나 목의 신경을 먼저 확인합니다.
콜레스테롤약을 드시는 중 근육통과 힘 빠짐이 생겼다면 처방 의사와 먼저 상의하십시오.
아래에 해당하시면 근감소증보다 다른 원인의 확인과 병원 진료가 먼저입니다. 진료실에서 이런 신호가 보이면 저희도 다른 진료를 먼저 권해 드립니다.
근감소증은 진료실에서 잠깐 보는 모습보다 생활의 기록이 더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아래를 준비해 오시면 첫 진료가 훨씬 정확해집니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근감소증에서는 근육이 줄어든 자리를 지방이 채워 몸무게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체중보다 종아리 둘레, 악력, 걷는 속도를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반대로 의도하지 않았는데 몇 달 사이 체중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면 근감소증만으로 설명하지 말고 내과에서 원인을 먼저 확인하십시오. 체중과 종아리 둘레를 한 달에 한 번 함께 적어 두면 변화가 더 잘 보입니다.
근감소증의 대표 증상은 아니지만 근육이 줄고 덜 쓰이면 밤에 쥐가 잘 나기도 합니다. 물을 적게 드시거나 이뇨제를 드시는 분, 다리 혈관이나 신경에 문제가 있는 분에게도 흔해 원인을 함께 봐야 합니다. 한쪽 다리만 붓고 아프거나 걸을 때마다 종아리가 아파 쉬어야 한다면 혈관을 먼저 확인하십시오. 자기 전 종아리를 가볍게 늘이는 동작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향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 힘이 빠져 밖에 나가지 않으면 낮의 활동과 햇빛이 줄어 밤잠이 얕아지고, 사람을 만나는 일도 줄어 기분이 가라앉기 쉽습니다. 거꾸로 우울하면 입맛과 활동이 줄어 근육이 더 빠집니다. 기분이 2주 넘게 가라앉고 즐거움이 사라졌다면 근감소증 관리와 함께 우울에 대한 진료도 받으십시오. 낮에 잠깐이라도 밖에서 걷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두 가지 모두에 도움이 됩니다.
저녁에 더 힘들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하루 동안 쓰고 남은 근육의 여력이 줄어 오후 늦게 다리가 무거워지고 걸음이 더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몸이 굳어 첫걸음이 어렵다면 관절이나 척추의 문제를 함께 봐야 합니다. 악력과 걷는 속도를 잴 때는 늘 비슷한 시간대에 재야 비교가 정확합니다. 하루 중 가장 힘든 시간대를 진료 때 알려 주시면 운동 시간을 정하는 데 씁니다.
근거와 검토 정보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10.06
Cruz-Jentoft AJ, Bahat G, Bauer J, et al. Sarcopenia: revised European consensus on definition and diagnosis. Age Ageing. 2019;48(1):16-31. PMID 30312372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근감소증을 평생에 걸쳐 쌓인 근육의 변화로 생기는 근육 질환으로 정의하고, 낮은 근력을 핵심 특징으로, 근육량·질 저하를 확진 근거로, 신체 수행 저하를 중증의 표지로 두었다. 노년에 흔하지만 더 이른 나이에도 생길 수 있다고 했다.
Chen LK, Woo J, Assantachai P, et al. Asian Working Group for Sarcopenia: 2019 Consensus Update on Sarcopenia Diagnosis and Treatment. J Am Med Dir Assoc. 2020;21(3):300-307.e2. PMID 32033882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악력 남성 28kg·여성 18kg 미만, 6m 보행 초속 1.0m 미만, 의자 5회 일어서기 12초 이상, 근육량 기준을 아시아인에 맞춰 제시하고 종아리 둘레·SARC-F 선별과 「근감소증 가능성」 단계를 새로 두었다. 치료의 중심은 운동과 영양이며 장기 효과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Oh MH, Shin HE, Kim KS, Won CW, Kim M. Combinations of Sarcopenia Diagnostic Criteria by Asian Working Group of Sarcopenia (AWGS) 2019 Guideline and Incident Adverse Health Outcomes in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J Am Med Dir Assoc. 2023;24(8):1185-1192. PMID 37209713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1,959명 2년 추적. 근육량 저하와 신체 수행 저하가 함께 있으면 이동 장애(오즈비 2.14)와 낙상(1.74) 위험이 높았지만, 근육량 저하와 악력 저하의 조합은 어떤 결과와도 연관이 없었다. 걸음과 일어서기 같은 기능 검사가 예후를 더 잘 보여 준다는 뜻이다.
Cruz-Jentoft AJ, Sayer AA. Sarcopenia. Lancet. 2019;393(10191):2636-2646. PMID 31171417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근감소증을 근육량과 기능이 빠르게 줄어드는 진행성·전신성 골격근 질환으로 정리하고 낙상·기능 저하·노쇠·사망 증가와의 연관을 짚었다. 저항 운동의 효과를 높이는 영양·약물은 아직 연구 단계라고 밝혔다.